‘예비역’ 안재석, 두산 해결사로 ‘펄펄’

정세영 기자 2025. 9. 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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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하고 해 뜰 날이 찾아왔다.

두산 팬들에게 올 가을야구 진출은 무산됐지만, 내야수 안재석(23·사진)의 활약만큼은 큰 위안이 됐다.

2021년 두산에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발을 들인 안재석은 대형 내야수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잠재력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올해 안재석의 득점권 타율은 0.500(26타수 13안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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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복무중 체중 불리며 몸 키워
전역뒤 1군 합류… 타율 0.360
가을야구 무산됐지만 기량 절정

쨍하고 해 뜰 날이 찾아왔다. 두산 팬들에게 올 가을야구 진출은 무산됐지만, 내야수 안재석(23·사진)의 활약만큼은 큰 위안이 됐다.

2021년 두산에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발을 들인 안재석은 대형 내야수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잠재력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2024년 1월 현역으로 입대해 강원 화천군 전방부대에서 소총수로 국방의 의무를 마친 안재석은 지난 7월 7일 전역했다.

군 복무 중 15㎏을 불리며 체격을 키운 안재석은 곧바로 1군에 합류했고, 29경기에서 타율 0.360(111타수 40안타)에 4홈런, 18타점, 22득점의 빼어난 성적을 유지 중이다.

최근 페이스는 더 좋다. 지난 16일 잠실 키움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6경기에서 4차례나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때렸다.

22일 인천 SSG전에선 1번타자로 나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팀이 1-0으로 리드한 5회 초 1사 2, 3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득점까지 올렸다. 4-0으로 앞선 6회엔 2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최근 안재석의 해결사 본능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안재석의 득점권 타율은 0.500(26타수 13안타)에 이른다. 타점은 무려 13개를 쓸어 담았다. 올해 타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치.

비결은 적극적인 타격에 있다. 안재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초구부터 내가 원하는 공이 오면 과감하게 스윙하려고 하고 있다. 한 타석, 한 타석에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나의 스윙을 하려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내야 자원의 전면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내야 자원은 넘쳐나지만 확실한 주전감이 부족한 상황. 그래서 안재석의 ‘약진’은 반가운 일. 조성환 감독 대행은 “안재석이 군 제대 후 본인에게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기대가 컸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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