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힘 장외 집회 관련 우려 계속… 지도부도 고려 중일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최근 선출된 배현진 의원이 당 지도부의 '장외 집회 개최' 전략을 두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장외 집회) 현장의 마이크는 국민들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저희끼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국민들이 공감하시고 감동하실 수 있는 장동혁 지도부의 메시지로 조금 더 확장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대다수 목소리 흡수하는 집회인지 의문"
"장동혁 지도부의 메시지, 좀 더 확장할 필요"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최근 선출된 배현진 의원이 당 지도부의 '장외 집회 개최' 전략을 두고 쓴소리를 했다. "우리끼리 얘기가 아니라, 국민들이 공감하는 '장동혁 지도부'의 메시지로 확장돼야 한다"고 짚은 것이다. 강성 친(親)윤석열계인 장동혁 당대표 체제가 출범한 뒤 '윤 어게인' 세력의 목소리가 커진 데다, 최근 대규모 장외 집회에까지 나서자 '당내 중도층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친(親)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배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정감사와 연말 예산 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장외 집회를 지속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녹록지 않다. 원내에서도 출구 전략을 지도부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야당 탄압·독재 정치 규탄대회'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여당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강행 처리 사태 이후 5년 여 만에 이뤄진 당 차원의 장외 투쟁이었다.
배 의원은 그러나 강성 지지층 목소리만 담길 수밖에 없는 장외 집회에는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장외 집회만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된다. (현재 장외 집회가) 국민 대다수의 목소리를 다 흡수해서 하는 집회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현장 민심'은 다르다는 진단도 내렸다. 배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시당 위원장에 선출되자마자 당원 밑바닥 민심을 볼 수 있는 현장들을 많이 가 봤다. 그런데 분열되지 말고 한목소리로 싸우자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것보다는 '국민 대다수의 마음을 읽는 메시지가 중요하다' '전략적 투쟁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인원을 동원해서 (집회에) 많이 나가는 것도 중요하나, 국민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신지를 파악해 달라는 요구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다른 전략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투쟁과 혁신 이미지는 저희끼리만이 아니라 국민과 같이 가야 의미가 있고 소구력이 있지 않겠나. 이 부분을 지도부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외 집회) 현장의 마이크는 국민들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저희끼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국민들이 공감하시고 감동하실 수 있는 장동혁 지도부의 메시지로 조금 더 확장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부 후계 다툼 통일교… 한학자, 아들 견제 위해 尹 부부에 청탁한 듯" | 한국일보
- '취객인 줄' 무심한 인파 속… 간호학과 학생, 응급조치로 생명 구했다 | 한국일보
- '북극성' 혐중 논란 때문에 광고 취소?... 전지현 측 "관련 없어" | 한국일보
- 율희, 최민환과 이혼 2년 만 심경 변화?... "연애 해야" 직접 언급 | 한국일보
- 슈퍼리치·금융인들의 은밀한 모임... 1000억대 주가조작 '덜미' | 한국일보
- "역사상 처음"이라는 대변신…카톡, 15년 만에 확 바뀐다 | 한국일보
- 손예진, 아들 미모 어떻길래... "이렇게 생긴 사람이?" 정재형 극찬 | 한국일보
- 100세까지 강의한 사람 뇌 들여다보니... 신경세포 손상에도 '이것' 덕에 정상생활 | 한국일보
- 주택 4100채 넘게 사들인 '큰손' 10명... 5년 여간 6640억 투입 | 한국일보
- [단독] 산부인과 의사가 연인 상습 불법촬영… "의료계 추방하려면 실형을"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