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 노후설계] 15억 아파트 갖고도 노후 빈곤? 가계 빚은 多 '이것' 없어서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9월 23일 화요일
■ 대담 : 강창희 대표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 ② 고층아파트 피하라 ③老老케어가 뜬다..①은?
- 50대 순자산의 80% 이상 부동산에 편중..가계 부채도 多
-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평생 현역', 일을 하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경제 가운데에서도 은퇴 뒤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은퇴 연령이 50대 초반에서 50대 중반 정도 된다고 보고 있죠. 그러면 은퇴하고 나서도 30년 더 살아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100세 시대를 가정한다면 30년도 짧을 수도 있습니다. 행복할지 아니면 끔찍할지 이거는 본인의 준비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생생경제 초대석의 첫 주인공 여러분의 100세 시대의 길라잡이가 돼 주실 분 강창희 행복 100세 자산관리연구회 대표님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강창희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정년 연장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요. 정년 연장을 해서 더 회사를 다닐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 강창희 : 중요한 거는 공기관이라든지, 노조가 강한 데 같은 경우에는 지켜지는 것 같은데, 일반 기업의 경우에는 제가 보니까 어려운 것 같아요. 잡코리아에서 작년에 발표한 자료를 보니까 우리나라 40세 이상 직장인이 체감하는 평균 퇴직 연령이 51.8세라고 그러더라고요.
◆ 조태현 : 저 몇 년 안 남았는데요.
◇ 강창희 : 제가 했던 회사에서도 작년에 40대 후반에 명퇴라고 난리였거든요. 있는 정년도 잘 지켜주는 게 오히려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고, 또 말씀대로 사실은 우리가 평균 수명에서 내 나이 뺀 만큼 앞으로 더 산다고 생각들 하는데 83세인데요. 아니고 5명 중에 1명이 살아남을 확률, 그걸 20% 생존 확률 연령이라고 그러거든요. 1980년생 금년에 만 45세 이분들이 남자는 100살, 여자는 102살이거든요. 그러니까는 일단 100살까지 생각하고 노후 준비를 하는 게 상식이고요. 아무리 그래도 가장 많이 돌아가시는 나이 그걸 최빈 사망연령이라고 그러는데, 92세까지는 산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되니까 막막하죠.
◆ 조태현 : 그러면 저를 예를 들어 보자면요. 말씀하신 평균 은퇴 나이가 몇 년 남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온 것보다 더 많은 세월을 살아야 되거든요. 그러면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야 된다는 뜻이 되는데, 굉장히 막막한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될까 우리가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요즘은 젊은 친구들 보면 소위 말하는 파이어족이라고 하잖아요. 이렇게까지 나이 먹고도 살기보다는 미리 돈을 많이 벌어서 은퇴를 빨리 하자. 이런 인식들이 있는 것 같아요. 대표님 보시기에 것들은 어떻습니까?
◇ 강창희 : 인생관이니까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파이어족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건데요. 1990년대 말에 미국에서 시작이 됐는데요. 뭐냐 하면은 재테크를 해서 돈을 왕창 버는 게 아니고, 급여를 아주 극도로 어떤 분은 60~70% 절약을 해 가지고 만들어서 또 사는 생활비도 극도로 절약을 하는 거예요. 그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죠.
◆ 조태현 : 그럼 우리가 생각하는 이 개념이 완전히 다르네요.
◇ 강창희 : 우리나라는 너무 돈도 시달리고, 직장에 시달리고 재테크해서 돈 왕창 벌어가지고 나가서 그냥 편히 살자. 근데 우선 재테크에서 돈을 벌었다고 하더라도 계속 유지가 되는 법이 없거든요. 한 번 걸리면 또 박살나니까. 그다음에 재테크가 그대로 유지가 됐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어서 40-50대 자기 동료 옛날 동료들이 직장에서 자기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자기 일이 없거든요. 공허한 거예요.
◆ 조태현 : 돈은 많아도 자기 일이 없고 그거 쓰기만 하고 사니까.
◇ 강창희 : 후회들을 많이 하죠. 그래서 파이어족은 좋은데 해외에서 같은 데 보면 예를 들어서 펀드매니저라든지 주말에도 일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해서 한 40대 50대에 퇴직을 해 가지고 섬을 하나 사서 개발한다든지, 무슨 사회공헌 사업을 한다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 그게 파이어족이거든요. 우리도 바른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조태현 : 저도 한 천억 정도 있으면 급식 재단 이런 거 만드는 게 제 꿈인데요.
◇ 강창희 : 네 좋죠.
◆ 조태현 : 일단 천억이 없기 때문에 이 꿈을 접어두고 있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생각하는 거는 나이 먹은 뒤에 삶들 은퇴 뒤의 삶들이 밝아 보이지만은 않아서, 이런 측면들도 있을 것 같아요. 퇴직을 목전에 둔 분들 이야기를 해보죠. 50대 이야기들 50대 직장인들에게는 3대 고민이 있다는데 이거는 뭘 말하는 겁니까?
◇ 강창희 : 네 제 생각인데요. 예를 들어서 조기 퇴직이죠. 그러니까는 50대 초반에 퇴직해 가지고, 적어도 한 40년 정도는 뭘 하고 살까. 노후의 3대 불안이 돈 건강 외로움이거든요. 3대 불안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법이 사실은 일이 있어야 돼요. 뭐하고 사는가가 중요하고 그다음에 요즘은 자녀를 늦게 낳기도 하고, 또 자녀들이 자립을 늦게 하잖아요. 또 현재 예를 들어서 성인이 돼 가지고 생활비를 부모한테 의존하는 캥거루가 우리나라에 313만 명이 있다는 거거든요. 소위 자녀 리스크 또 큰 걱정이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가 뭐냐 하면 가외 자산의 구조조정 문제인데, 재산이 50대 가구의 평균 순자산의 84%가 부동산이거든요. 그러면 집 한 채 밖에 금융 자산이 없으니까, 아니 퇴직하고 나서 이번에는 화장실 팔아 서고 다음 달에 건너방 팔아 서고 이럴 수도 없는 거 아니에요.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 구조가 첫째 문제고, 두 번째는 가계 부채가 많아요. 저축액 부채의 비율을 보면 일본 같은 경우에는 20-30대는 한 190% 정도 되거든요. 퇴직할 때가 되면 그 비율이 5% 정도로 줄어들어요. 근데 우리도 30대에 한 100% 넘는데, 퇴직하고 나서도 50% 가까이 돼요. 가계부채가 50대 가구의 평균이 1억 300이라고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갚지 못한 부채하고, 있는 재산이 부동산밖에 없는 거, 금융자산이 없는 거 세 가지가 큰 문제죠.
◆ 조태현 : 남 얘기가 아니고요. 당장 저만 해도 집 한 채를 사고 나서 매년 이자가 나가고 있거든요. 제 생애 첫 집이었는데 은퇴하면 퇴직금 받아서 이거 다 갚아야 될 판이에요.
◇ 강창희 : 선진국 같은 경우는 그렇더라도 퇴직하고 나서 최소 생활비 정도는 연금으로 생활하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그럴 수 있는 분이 학교 선생님, 공무원, 군인 출신 일부밖에 없잖아요. 보통 사람은 국민연금 하나 정도인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 국민연금을 나이 들어서 노령 연금 받는다고 그러잖아요. 몇십만 원 받는 사람이 68%밖에 안 되고 월 수령액 60만 원 미만이 70%예요. 100만 원 이상 받는 사람은 13%밖에 안 돼요. 그다음에 퇴직연금 보니까, 적립 금액을 가입자로 나누니까 한 5천 400만 원 되고요. 그다음에 개인연금 적립 금액을 또 가입자로 나눠보니까 한 4천만 원. 그래서 8-9천만 원 정도가 나머지 연금이거든요. 그냥 2년 찾아쓰면 없잖아요. 문제는 선진국 같은 경우는 재산은 없더라도 연금으로 최소 생활비가 가능하니까 문제가 없는데, 우리는 연금도 준비가 안 돼 있고 이것들이 문제죠. 그래서 요즘 젊은 세대들이 연금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는 이유가 그거죠. 연금은 2-3년 안에 되는 게 아니잖아요. 30-40년 적은 금액이지만 계속 부어야 되는 거거든요. 아마 우리 기자님도 국민연금 같은 경우에는 직장에서 쭉 했기 때문에 재벌 금액이 될 거예요.
◆ 조태현 : 제가 받는 돈은 얼마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 강창희 : 우리나라 전국 평균은 59만 원이에요.
◆ 조태현 : 59만 원으로 어떻게 삽니까? 그러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실 것 같아요.말씀하신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같은 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그래서 이미 은퇴하신 분들은 이런 데에 대한 준비 같은 게 부족하고, 내가 가진 거는 집 한 채밖에 없다 이런 경우들이 굉장히 많단 말이에요. 제 주변에도 많고 주택연금 같은 거는 대안이 안 됩니까?
◇ 강창희 : 그래서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5억 원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65세부터 하면 한 달에 120만 원 정도 죽을 때까지 받을 수 있거든요. 과감히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게 낫다 생각을 하고, 또 하나는 먼 허드렛일이라도 일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된다고 봐요. 일본에 책을 하나 최근에 읽었는데, 보니까 '정년 후의 진실'이라는 책인데요. 월수입이 250만 원이고, 우리 돈으로 생활비가 300만 원이에요. 50만 원, 100만 원이 모자라거든요. 그래서 70세 남성의 46%가 일을 해요. 퇴직해도 다 일을 한다고 엄청난 일을 하냐? 아니고 1번이 뭐냐 하면 아파트 관리인, 일본에서도 아파트 관리인 하려고 경쟁률이 50대 1이에요. 가사 대행 서비스 가사도우미고요. 그다음에 나이가 들면서 젊고 건강한 노인이 나이 든 노인 도와주는 게 큰 일거리거든요. 조금 전에도 간병 얘기 나왔는데
◆ 조태현 : 그런 것도 있구나.
◇ 강창희 : 그래서 예를 들어서 옛날에 일본 같은 경우는 우리보다 몇십 년 앞서서 자본 축적한 나라고 연금도 선진국이니까 받고 그러는데도 그래서 퇴직하면 당연히 뭔가 일을 한다. 근데 그 일이 엄청난 게 아니다. 생각을 갖고 있어요. 우리도 그럴 수밖에 없다고 봐요.
◆ 조태현 : 노년 일자리 이런 것들이 꼭 양질이 아니더라도 일할 필요성이 있다. 준비에 대한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요. 그전에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앞서서도 말씀을 드린 것처럼 대부분의 분들이 나는 부동산 하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집을 팔고 어떤 노후 자금으로 쓰세요? 말씀을 드려도 나는 이 동네에서 30년 넘게 살았어. 하고 그걸 꺼리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분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해주시겠어요?
◇ 강창희 : 거기서 살면서 주택연금을 받으면 되고, 근데 자식들한테 물려주려고 그런다고 그러는데, 100살이라고 하면서 자식한테 집 줘봐야 그 사이 70살이거든요. 생각을 버려야 해요.
◆ 조태현 : 그냥 본인의 자산으로 그걸 활용을 해라?
◇ 강창희 : 그리고 10년-20년 후 우리나라도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더하면요. 일본에 가서 경험한 주택 가격 장기 하락 현상이 오지 않는다는 법이 없거든요. 얼마나 간단히 보면 우리나라 땅이 일본 땅의 4분의 1이에요. 근데 우리나라 땅값 다 팔 거 하고, 일본 땅값 다 하고 같아요. 딱 우리가 4배 비싸요.
◆ 조태현 : 우리나라 홋카이도만한데
◇ 강창희 : 우리가 그동안의 경제 성장의 과실이 다 집에 들어가 있거든요. 그 생각에서 빨리 벗어나지 않으면 불행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 조태현 : 따지고 보면 일본도 한참 버블이 심했을 때, 일본 땅 도쿄 땅을 다 팔면 미국을 살 수 있다고 그랬었잖아요.
◇ 강창희 : 제가 80년대 후반에, 일본이 부동산 버블이 피크일 때 일본에서 근무를 했거든요. 그때 우리나라 땅을 다 팔면 일본 땅을 다 판 돈의 15분의 1이라고 그랬어요. 지금은 15분의 15예요. 똑같아요. 30년 동안 일본 집값 땅값은 왕창 떨어지고, 우리나라 집값 땅값은 왕창 올랐다는 얘기거든요. 어느 정도 떨어지냐 하면 일본의 3대 도시 도쿄, 오사카, 나고야의 택지가 9년 동안에 3배 올라가지고, 20년 동안에 3분의 1로 떨어져가지고 옆으로 기다가 요즘 오른다고 그러더라고요.
◆ 조태현 : 우리나라의 부동산 신화, 자산의 신화 이런 것들이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여기에서도 주의할 점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은 노후의 주거 형태로 대형 고층 아파트 조심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는데 이거는 왜입니까?
◇ 강창희 : 고층 아파트 살게 되면 혼자나 둘이 살게 되면 누가 찾아옵니까? 고독사에 문제가 있어요. 자식들하고 안 살게 되면 이웃집만한 복지 시설이 없거든요. 근데 30-40평에서 누가 찾아올 건가 하나고. 요즘 응급 사태가 오면 응급실을 가야 돼요. 그러면 응급차가 와가지고 30몇 점 올라가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이냐.
◆ 조태현 : 그런 문제도 있다?
◇ 강창희 : 엘리베이터가 가끔 수리하거든요. 제가 아는 분이 13층에 사시는데 94세예요. 한 달 동안은 거기 갇혀 있어야 돼요. 수시로 고장나잖아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일본을 보니까 아파트의 슬럼화 재건축이 어려워요. 그래가지고 아파트가 슬럼화 돼 가고 단지 때문에
◆ 조태현 : 수요가 없어서 그렇습니까?
◇ 강창희 : 아파트 재건축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되거든요. 첫째가 위치가 좋아야 되고, 둘째 저층이어야 돼요. 고층으로 만들면서 비용을 뽑아야 되니까.
◆ 조태현 : 그렇죠.
◇ 강창희 : 위치가 별 일 없거나 위치는 좋다 그래도 이미 고층이면 안 되는 거예요. 슬럼화 되고 그 단지 때문에 그 옆에 있는 땅값이 떨어지는 거예요. 재건축에 성공한 아파트 어떤 아파트인가 제가 조사해 보니까 일본에 성공한 아파트의 80%가 지진 나서 무너진 곳이래요. 근데 일본은 그렇다고 해도 전체 주택 수의 6층이 넘는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 비율이 10%밖에 안 되는데, 우리나라는 전체 주택 수주 중에 아파트 비율이 64%고 다 10층이 넘는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잖아요. 지방도시나 이런 데 가면서 고층 아파트 벌판에 있는 거 보면 10년 후 우리 손주들이 저거 때려 부수려고 얼마나 고생을 할까 심각한 문제예요.
◆ 조태현 : 부수는 것도 다 비용이니까.
◇ 강창희 : 엄청나죠.
◆ 조태현 : 올림픽파크 포레온, 여기는 재건축 전에 둔촌 주공이었을 때, 10층짜리 아파트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업성이 생긴 것 같은데, 또 이런 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겠어요.
◇ 강창희 : 그게 30-40년 되면 어렵죠.
◆ 조태현 :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부동산은 노후에 알맞은 자산이 아닐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인식을 보면요. 일본의 버블 붕괴 이런 것들은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버블 붕괴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고요. 여전히 인식 자체도 서울의 아파트를 사는 게 최고의 재테크다 이런 인식은 있어요?
◇ 강창희 : 그게 뭐냐 하면 일본도 그랬었는데, 언젠가 그동안에 우리가 아파트 사면 다 벌었잖아요. 그 경험이 남아 있는 거예요. 사람들의 생각에요. 근데 일본도 그랬어요. 1980년대 일본도 부동산 버블로 난리였거든요. 그래서 기업은 땅 산다고 난리고 개인들은 집 없으면 큰일 난다고 난리고 그랬는데, 바뀐 게 집값 땅값은 떨어져 애들은 줄고, 노인만 남아서 경제는 어려워져, '집 없으면 어때 빌려 살면 되는 거지' 이런 식으로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저도 아마 어딘가에 그 계기가 생길 거예요. 그게 언제가 될지 함부로 말씀드릴 수 없어서 문제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변화 인식에 변화가 생기려면 제도적인 도움도 필요할 것 같기는 해요. 독일 같은 데는 임차인들이 굉장히 유리하게 법 체계가 돼 있는 측면들도 있고요. 이런 것들 잘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돈 얘기를 봐서요. 결국에는 부동산에 대한 신화가 깨진다고 해도 우리에게 중요한 건 당장 돈이 될 거 아니에요. 노후 생활의 돈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노후자금 준비 어느 정도로 평가를 하십니까?
◇ 강창희 : 인생에서 재산이 제일 많을 때가 퇴직 직전 50대인데요. 50대 가구의 평균 총자산이 6억 1400만 원이에요. 거기서 가계 부채가 평균 1억 300이거든요. 빼면 5억 1100만원. 순자산 자기자본이거든요. 그러면 50대 후반의 재산이 5억 1100만원정도 있으면 그럭저럭 먹고 살았을 거 아닌가. 근데 문제는 거기에서 살고 있는 집값이 4억 2700이에요. 부동산이 다 들어가겠죠. 8400만원이 남잖아요. 그거를 30-40년 어떻게 삽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선진국은 재산은 없더라도 최소 생활비 정도는 연금으로 살고 있는데, 우리는 그럴 수 있는 분이 일부 공무원 이런 분들이고, 보통 사람은 보통 국민연금 하나 정도에 평균 국민연금 수령액이 59만 원, 100만 원 이상 많은 사람은 13%밖에 안 돼요. 그리고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이 있는데, 두 개 합쳐도 평균 금액을 보면 한 8천만 원 정도밖에 안 돼요. 그거 한 2년 찾았으면 없어져 버리는 거죠. 그래서 요즘 젊은 분들이 연금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거든요. 이거는 1-2년에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 생각하는데, 그럼 몇 억 있어야지 노후 준비가 됩니까? 그러는데 몇 억을 어떻게 금융자산으로만 갖고 있느냐, 집만으로 갖고 있느냐.
예를 들어서요. 공무원이라든지 선생님들이 한 달에 300만 원씩 예를 들어서 60세부터 92세 최빈 사망연령까지 받는다고 하면요. 현재 가치로 하면 전기 금리를 2% 물가를 2%로 가정하면 11억 8천만 원이에요. 한 달에 300만 원씩만 연금을 받는다면 92세까지 그 정도로 연금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금은 이미 젊을 때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이미 퇴직한 사람인 경우는 뒤늦게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남은 게 퇴직연금 정도 생각할 수밖에 없고, 어떻게든지 집을 줄이든지 해서 거기서 현금화시켜야 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방법은 뭔 일이든지 체면을 내려놓고 일을 해라. 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이 또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요. 외로움을 막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평생 현역이다. 이런 걸 주장하고 있어요.
◆ 조태현 : 근데 항상 평생 현역이 되고 싶은 저 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일자리가 마땅치 않은 경우들도 있어서
◇ 강창희 : 다들 그럴듯한 돈도 생기고, 폼도 나고 거 하고 싶으니까. 선진국들 보면 그렇지 않아요. 제 친구 딸은 뭐냐 하면 대학 나오고 40대 후반인데요. 뒤늦게 간호사 자격을 따가지고 요즘 노노케어가 일본에서도 아주 유행이거든요. 그래서 경제력 있는 노인 한두 분 사는 곳에 가서 주사도 놔주고, 건강 체크해 주고 간단한 집안일 도와주고, 일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거든요.
◆ 조태현 : 서로 말동무도 해주고요.
◇ 강창희 : 돈을 벌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기만 하면 우리 주위에도 이런 분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생각을 바꾸면 충분한 일자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궁금한 게요. 부동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보면 묶인 돈이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을 수도 있어요. 10억 아파트보다는 현금 1억이 낫잖아요. 이런 걸 기준으로 봤을 때는 50대 기준으로 부동산을 제외한 자산 어느 정도는 있어야지 은퇴 뒤에 편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 강창희 : 예를 들어서 하나도 없더라도 한 달에 300만 원씩 연금을 받으면 아까 11억 8천이라고 했죠?
◆ 조태현 : 역시 준비가 중요하다.
◇ 강창희 : 예를 들어서 11억 8천이 있어야 한 달에 300만 원씩 받는다는 얘기죠. 현금으로 만약 갖고 있다면, 그 정도로 사실은 우리가 금융 자산이 부족한 거예요. 평균 8400만 원 갖고 있거든요. 8400만 원 갖고 한 2-3년 지나면 없어지잖아요. 그게 문제죠.
◆ 조태현 : 그렇다면 결국엔 연금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나라 퇴직자들 연금 준비는 잘 돼 있습니까?
◇ 강창희 : 퇴직자들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연금이 밖에 없는데 59만 원밖에 안 되고, 퇴직연금 하고 개인연금은 합쳐봐야 평균 금액이 적립 금액이 8천만 원이 안 되고, 그거를 연금화시켜봐야 한 달에 몇 푼이 되겠어요? 결국은 주택연금을 과감히 활용하라는 거죠.
◆ 조태현 : 주택연금 이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당장 그러면 저를 예를 들어서요. 50이 머지않았고요. 이런 상황에서 이제부터 준비를 하려고 그런다. 그러면 당장 실천하게 당장 연금으로 나의 노후를 잘 챙길 수 있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 어떤 게 있을까요?
◇ 강창희 : 예를 들어서 가정주부 같은 경우에는 가입을 하는 게 좋고요. 예를 들어서 한 달에 9만 원씩만 30년 가입하면 58만 3천 원씩 받거든요. 국민연금을요. 그리고 국민연금 더 받기가 있어요. 전략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그동안 안 낸 걸 낸다든지 그다음에 국민연금 더 받기 전략이 있는데 제가 시간이 없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조금이라도 예를 들어서 옛날에 부었어야 되는 거 안 부은 걸 뒤늦게 추후 납입이라고 그래서 부을 수도 있고, 그다음에 늦게 받으면 더 받기도 하고 국민연금 더 받기 전략을 한번 잘 생각해 봐야한다.
◆ 조태현 : 국민연금 더 받기 일단 있을 거고요. 사적 연금도 시작하면 아직 늦지는 않은 겁니까?
◇ 강창희 : 사적 연금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보험회사 같은 데 보면 모아둔 목돈이 있으면 그걸로 거기서 빼서 쓰는 종신형 같은 게 있는데, 그거는 이미 그만큼의 금액이 있어야 되는 거니까 결국 연금은 시간이 필요한 겁니다. 근데 우리나라 직장인이 다른 것보다도 현재 하고 있는 퇴직연금 있잖아요. 퇴직연금에 대해서 만이라도 열심히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냐 하면 두 가지인데, 하나는 퇴직연금은 방치해 둔 채로 돈을 빌려서 재테크 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근데 미국의 직장인들은 보면 퇴직연금을 자기가 운용을 하면서 투자에 관한 공부를 해가지고 그걸로 다른 자산을 운용하는 데도 활용하고 있거든요.
◆ 조태현 : 미국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자금이죠.
◇ 강창희 : 그런데 우리나라 많은 분들은 제가 방송하면서 MC 분들한테도 물어봐요. 퇴직금이세요? 퇴직연금이세요? 그럼 회사 책임져주는 DB형이세요? DC형이세요? 모르는 분이 많아요. 그거는 굉장히 미국은 직장인들은 퇴직연금이 노후를 책임진다고 생각하고 입사할 때부터 회사가 제대로 돼 있는가. 그다음에 교육도 시켜주는가. 그거를 해서 퇴직연금 백만장자의 꿈을 가지고 하고 있거든요. 이 미국에서 퇴직연금만 해 가지고 뭡니까? 100만 달러 이상 받는 사람이 거의 한 몇 십만 명이 됐어요.
◆ 조태현 : 우리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준비할 시간이 있어요. 지금까지 강창희 행복 백세 자산관리연구회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강창희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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