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벌금 1위+엔리케 눈 밖에 났던 뎀벨레, 1년 만에 발롱도르 위너까지… "축구에 올인"

김유미 기자 2025. 9. 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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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우스만 뎀벨레였다.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맛본 뒤 엔리케 감독은 "나는 발롱도르를 우스만 뎀벨레에게 줄 것이다. 수비 방식만으로도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치가 있다. 이게 바로 팀을 리드하는 방식이다. 골, 타이틀, 리더십, 수비, 게다가 압박하는 방식까지 우스만은 나의 발롱도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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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5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우스만 뎀벨레였다. 1년 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 밖에 나며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제외됐던 그의 운명이 180도 바뀐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뎀벨레가 2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황금공을 품었다. 뎀벨레는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의 트레블(리그,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얻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시즌 초반이었던 9월 말부터 10월 초, 뎀벨레는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로인해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길에 제외됐다. 뎀벨레는 아스널전에 결장했고, 파리생제르맹은 0-2로 패했다.

갈등을 봉합한 뒤 복귀한 뎀벨레는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에서 팀의 유일한 골을 기록해 1-0 승리를 이끌었다. 홈에서 열린 4강 2차전엔 1도움을 올려 2-1 승리를 이끌었고, 인터 밀란과의 결승전에선 2도움을 기록해 5-0 대승에 기여했다.

리그에선 29경기에 출전해 21골 8도움을, 쿠프 드 프랑스에선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체 불가 자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맛본 뒤 엔리케 감독은 "나는 발롱도르를 우스만 뎀벨레에게 줄 것이다. 수비 방식만으로도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치가 있다. 이게 바로 팀을 리드하는 방식이다. 골, 타이틀, 리더십, 수비, 게다가 압박하는 방식까지… 우스만은 나의 발롱도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렌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뎀벨레는 19세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휘를 받았고, 곧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주목받았다. 사비 에르난데스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의 지원을 받아 승승장구하는 듯했지만, 벌금을 밥 먹듯 내야 했던 불성실한 행동, 그리고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팔렸다.

음바페가 떠난 뒤 파리 생제르맹의 주인공은 뎀벨레였다. 프랑스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랑은 <데일리메일>을 통해 "엔리케 감독이 올바른 방식으로 다듬은 보석이다"라고 말했다. 원석을 보석으로 가공한 엔리케 감독도 발롱도르에 일정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 "엔리케 감독이 자신을 집에 남겨두었을 때, 그것은 뎀벨레에게 촉매제가 되었다. 감독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깨닫고 이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지난 날의 해프닝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의 변신도 뎀벨레의 발전을 이끌어낸 요인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9번으로 뎀벨레를 택했다. 결국 이 변화가 파리 생제르맹의 성공을 만들어냈다.

뎀벨레는 과거의 실패를 딛고 온전히 축구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선 영양사와 요리사를 고용했고, 개인 물리치료사와 함께 일하며 사소한 점까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2021년 아이를 갖게 되면서 더 큰 책임을 느끼고 있는 뎀벨레다.

이제 뎀벨레는 프랑스 출신으로 여섯 번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레몽 코파, 미셸 플라티니, 장피에르 파팽, 지네딘 지단, 그리고 카림 벤제마의 뒤를 이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구선수가 된 뎀벨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랑스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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