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1억4000만원 안 내도 된다"…미국 H-1B 비자 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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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H-1B 비자 신청 수수료 100배 인상에서 의사와 의대 레지던트는 예외가 됐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고숙련 H-1B 비자 신청 시 10만달러(1억4000만원)의 수수료에서 의사들은 면제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 종사자가 심각하게 부족한 미국의 외딴 지역에서 H-1B 비자 프로그램은 의사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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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H-1B 비자 신청 수수료 100배 인상에서 의사와 의대 레지던트는 예외가 됐다.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 미국 시골 지역의 의료 서비스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고숙련 H-1B 비자 신청 시 10만달러(1억4000만원)의 수수료에서 의사들은 면제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발표된 행정명령에 따르면 국토안보부 장관은 "국가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될 경우 근로자를 개별적으로 고용하거나 특정회사 또는 산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H-1B 비자 신청 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다. 백악관 대변인 테일러 로저스는 블룸버그통신에 "이 선언은 의사와 의대 레지던트의 잠재적 면제를 허용한다"며 "궁극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 선언의 내용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의료 종사자가 심각하게 부족한 미국의 외딴 지역에서 H-1B 비자 프로그램은 의사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 대형병원 운영사인 HCA 헬스케어 주가는 의사 대상 비자 수수료 면제 가능성 소식에 최대 1.4% 상승했다. 테넷 헬스케어 주가도 최대 3.1% 상승했다.
의사 모두가 H-1B 비자 수수료 일괄 면제 대상이 되는지, 아니면 사례별로 업체·기관이 면제를 신청해야 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지난해 미국에서 1차 진료 의사가 부족한 지역은 대부분 농촌지역이었다. 2037년까지 미국은 8만7000명 이상의 1차 진료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 연구그룹 KFF가 수집한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760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1차 진료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다.
미국 이민국(CISS)의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을 포함한 유명 의료 기관들이 의료업계 내 H-1B 비자를 활용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다. 이 자료에 따르면 메이요 클리닉은 300개 이상의 H-1B 비자를 승인받았는데, 여기에 인상된 수수료가 부과되면 수백억원 수준의 인건비가 추가된다. 6월 현재 미국에 4000개가 넘는 병원과 연구센터가 해당 비자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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