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후쿠오카서 ‘ 라흐마니노프’로 관객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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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일본 투어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2일 오후 7시, 후쿠오카 심포니홀에서 열린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인 재팬'의 첫 공연은 월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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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일본 투어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2일 오후 7시, 후쿠오카 심포니홀에서 열린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인 재팬'의 첫 공연은 월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대구시향의 일본 투어는 2024년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오사카 더 심포니홀이 체결한 문화예술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 해외 교류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특히 후쿠오카 공연은 오사카 더 심포니홀 극장장 겸 음악감독 기타 히로요시의 제안으로 실현된 무대이자, 이번 3개 도시 순회공연의 서막을 여는 출발점이 됐다.

공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객석을 가득 메운 박수와 환호 속에서 대구시향은 앙코르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술탄 황제의 이야기' 중 '왕벌의 비행'을 선보였다.관객들은 마지막 음이 끝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큰 박수로 화답하며 한국 오케스트라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줬다.
후쿠오카 공연을 관람한 대학생 히다카 유키 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었는데, 정말 다이내믹하고 스케일이 크다고 느꼈다.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한 연주였고, 특히 협연 무대에서 한일 양국의 음악을 통한 국제적인 문화 교류가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무대에 올라 첫 음을 시작하자마자 객석으로부터 음악에 대한 깊은 집중과 환대가 그대로 전해져 왔다. 피아니스트와 단원들, 그리고 관객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경험이었다.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남은 도시들에서도 대구시향이 가진 진정성과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국경을 넘어선 상호 신뢰와 협력이 오늘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히로시마, 오사카까지 이어지며 한일 문화예술 교류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음악이라는 언어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예술적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향은 24일에는 히로시마 JMS 애스터플라자에서, 25일에는 오사카 더 심포니홀 무대에서 일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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