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KIA, 멀어진 가을 야구에 집중력 상실…프로답게 유종의 미 거둬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Ozjw73M04r8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스포츠 소식 정리하겠습니다. 무등일보 이재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안녕하세요.
◆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 (이하 이재혁):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프로야구 소식 짚어볼게요. KIA 타이거즈 지난주에 1승 4패 거뒀죠?
◆ 이재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주 1승 4패를 거뒀습니다. 이제는 가을 야구가 정말 힘들다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KIA는 주중에 만난 한화 이글스에 스윕패, 그리고 주말에 만난 NC 다이노스에 1승 1패 거두면서 올 시즌 62승 3무 70패, 승률 0.470이 됐습니다.

지금 5위 KT 위즈와 5경기 차 보이는데요. KIA 남은 경기가 8경기에 불과하거든요. 그래서 가능성이 물론 0%는 아니지만 정말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지난주에 KIA 경기 봤던 분들은 아주 답답했을 것 같아요. 일요일 21일 경기만 보더라도 볼넷이 무려 12개나 나왔고 기록된 실책이 2개, 또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더하면 정말 답답했는데 어떻습니까? 시즌이 이렇게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좀 흐트러진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혁: 말씀하신 것처럼 21일 광주에서 열렸던 NC와 경기에서 KIA가 6 대 7로 패배했는데요. 이날 KIA 볼넷이 12개 그리고 에러가 2개, 그리고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더하면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NC에 패했습니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로 이의리가 마운드에 올랐는데요. 이의리가 볼넷을 4개 허용했고 그 뒤에 이어서 5이닝을 분담해서 던진 불펜 투수들이 8개의 볼넷을 저지르면서 12개의 볼넷을 내줬습니다. 타선에선 11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6개의 NC보다 5개 더 많은 안타를 때려냈는데요. 그러고도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사실 6회 이영수의 2사 만루에서 나온 이영수의 뜬공이 오선우의 타구 판단 실수로 3타점 2루타가 돼 버린 게 뼈 아팠는데요. 물론 이제 시즌 말미로 다가가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남은 시즌 지켜보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 정길훈: 지난주에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있었어요. 어떤 선수들이 KIA 유니폼 새로 입었습니까?

◆ 이재혁: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930명, 그리고 대학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와 프로 출신 기타 선수까지 19명, 총 1261명이 지원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10개 구단이 모두 1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110명이 취업에 성공했고요. 8.72%의 취업률을 보였습니다. KIA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순번이 10순위로 가장 낮았습니다. 또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이 없었는데요.
◇ 정길훈: 왜 1라운드에 지명권이 없는 건가요?
◆ 이재혁: 시즌 전 키움 히어로즈에서 조상우를 데려오면서 현금 10억 원과 함께 넘겨줬기 때문입니다.
KIA는 1라운드와 4라운드를 제외한 9명의 신인을 호명했습니다. 가장 먼저 2라운드에서 전체 20순위로 나주 광남고의 우완 투수 김현수를 선택했습니다. 김현수는 키 189센티미터의 키에 97킬로그램 건장한 체격을 갖춘 선수입니다. 송정동초, 화순중, 광남고를 거친, 이른바 로컬 보이로 최고 148km의 직구를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광남고 허세환 감독에 따르면 이 선수 고등학교 1학년 때 투수로 전업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2년 만에 2라운드 지명이라니 굉장히 성장세가 빠른 선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3라운드에서 휘문고 외야수 김민규를 지명한 KIA는 5라운드에서는 청담고 투수 정찬화, 6라운드에서는 제물포고 투수 지현을 지명했습니다. 이어 7라운드에서부터 덕수고 내야수 박종혁, 아산 BC 투수 최유찬, 인천고 내야수 한준희, 송원대 투수 김상범, 동성고 포수 이도훈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광주·전남 지역 선수들은 광남고 김현수와 장재율을 포함해서 총 9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습니다.
◇ 정길훈: 신인 드래프트는 그랬고요. 올 시즌 KIA 불펜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가 성영탁 선수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성영탁 선수가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고요?

◆ 이재혁: KIA가 21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앞서서 성영탁을 1군에서 제외했습니다. 20일까지 사실 성영탁이 경기에 등판했기 때문에 왜 말소했는지 궁금증이 있었는데요.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이 1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시즌을 마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영탁은 올 시즌 1군 45경기에서 52.1이닝을 던졌고요. 3승 2패 7홀드 평균 자책점 1.55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콜업 전 2군에서 25.1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올 시즌 1군과 2군을 합쳐 77이닝을 던진 것입니다.
◇ 정길훈: 많이 던졌네요.
◆ 이재혁: 젊은 선수임을 감안하고 또 불펜으로도 77이닝이 적은 이닝이 아니기 때문에 KIA가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5월 1군에 올라와서 데뷔와 함께 17.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구단 신인 데뷔 이후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는데 그런 만큼 KIA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듯합니다. 성영탁이 올해를 빠르게 마치는 만큼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
◇ 정길훈: KIA 타이거즈 이번 주 일정을 보면 수도권과 홈에서 4경기 치르죠?
◆ 이재혁: 이번 주에 KIA 4경기 예정돼 있습니다. 수도권 원정 2경기, 홈 2경기인데요. 먼저 화요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격돌한 KIA는 수요일 고척으로 이동해 키움 히어로즈를 만납니다. 또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휴식을 취하고 광주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2연전을 가질 예정인데요. 어느덧 시즌 10경기도 남지 않았습니다. 비록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좀 낮아졌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KIA가 이번 주를 어떤 성적으로 마무리할지 지켜보겠습니다.
◇ 정길훈: 이번엔 프로축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광주 FC가 지난 주말에 FC 서울에 대패했죠?

◆ 이재혁: 프로축구 광주 FC가 20일 FC 서울과 경기를 가졌는데요. 0 대 3으로 패했습니다. 광주는 이 경기에서의 패전으로 11승 8무 11패 승점 41점이 됐고요. 순위는 5위에서 6위로 하락했습니다. 사실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앞으로 파이널 A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는데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고요. 이번 주에도 광주 FC는 1 경기 앞두고 있습니다. 28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FC 안양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안양은 올 시즌 11승 3무 15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8위인 팀입니다. 광주와 승점 격차는 4점 차인데 사실 이번 경기 역시 광주 입장에서는 승리가 필요합니다.
◇ 정길훈: 이번엔 프로배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프로배구 v리그 개막하기 전에 대개 코보컵이 열리지 않습니까? 올해는 지금 여수에서 경기가 열리고 있는데요.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첫 경기 했는데 패했죠?

◆ 이재혁: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여자부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 3으로 패했습니다. 이 패전으로 AI 페퍼스는 창단 이후 코보컵 10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 창단한 AI 페퍼스는 매년 3경기씩 전패를 당하고 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10연패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번 경기에서 AI 페퍼스는 먼저 세트 스코어 2승 고지를 점하면서 승리를 목전에 뒀습니다. 그러나 이후 4, 5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2 대 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범실이 역시 또 발목을 잡았습니다. 박은수와 박정아가 각각 27득점, 19점으로 분전했는데 범실이 27개나 나오면서 16개의 범실을 저지른 GS칼텍스보다 월등히 많은 범실을 기록하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페퍼스는 마지막 세트인 5세트에서 추격을 펼치기는 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패했습니다. 페퍼스, 오늘 23일과 25일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차례로 만나서 예선 일정 소화할 예정입니다.
◇ 정길훈: 23일이니까 그러니까 오늘도 경기가 있군요.
◆ 이재혁: 오늘 오후 3시 반에 있습니다.
◇ 정길훈: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혁: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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