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39만명에 6396억원 지급…1차 첫날 13.8%보다 5%p↑ 경기 신청 166만명으로 가장 많아…서울 101만명 "5부제 익숙해진 효과"…전남 지류신청 신용카드 육박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1차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첫날 639만명에 6396억원 지급…경기도 가장 많아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차 지급을 개시한 지난 22일 총 639만 5729명이 신청해 6396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1차 지급 첫날 당시에는 697만 5642명이 신청해 1조 2722억원을 지급했다. 다만 1차때는 전 국민(5060만 7067명)을 대상으로 했고 지급액도 차등이 있었다. 2차는 소득 하위 90%(4560만 7510명)를 기준으로 모두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대상자 대비 지급률로 본다면 1차는 13.8%, 2차는 그보다 5%p 높은 14.02% 수준이다.
다소 빠르게 이뤄지는 이유는 이미 99%에 달하는 국민이 1차 지급을 경험해 봤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 1차 지급 첫날에는 사람들이 몰릴 뿐 아니라 개인별 지급액도 달라 카드사별 지연이나 주민등록센터에서 몇시간씩 대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2차 지급때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며 “5부제를 운영한다는 점도 국민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지급이 이뤄지면서 속도도 다소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은 지류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이 10만 295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10만 9323명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지류 신청이 다음으로 많은 경북(1만 6586명), 경남(1만 1662명)에 비해서도 수배에 달했다. 대전은 지류 신청이 0건이었다. 행안부 측은 “인구 소멸 지역도 많고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이다보니 지류 상품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10월 31일까지 신청…11월 30일까지 미사용 시 소멸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의 국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 여부는 건강보험공단, 카드사 누리집·앱, 주민센터·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인 국민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마감 시한이 지나면 신청할 수 없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는 시스템 과부하, 주민센터 혼잡 방지 등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하고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22일은 1·6이었고, 23일은 2·7, 24일은 3·8, 25일은 4·9, 26일은 5·0번이다. 27일과 28일은 온라인에 한해 모두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