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통일교 유착 홍역 치른 일본, 한학자 구속 주요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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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23일 새벽 구속되자 일본 언론들이 발 빠르게 이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이날 새벽 4시30분께 속보를 통해 "한국의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최고지도자인 한학자 총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한 총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내인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전 간부를 거쳐 고급 브랜드 가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사건 등에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지난주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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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23일 새벽 구속되자 일본 언론들이 발 빠르게 이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망 이후 통일교와 일본 일부 정치인 유착 의혹으로 큰 파문이 인 뒤, 일본은 통일교 관련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이날 새벽 4시30분께 속보를 통해 “한국의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최고지도자인 한학자 총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한 총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내인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전 간부를 거쳐 고급 브랜드 가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사건 등에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지난주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 총재 구속 소식과 함께 한국에서 통일교 교세와 입지를 상세히 설명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신문은 한 총재와 관련해서는 “그가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신을 ‘하나님의 독생녀’이며 신과 직접 소통하는 ‘재림 메시아'라는 새 교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 전문가는 창시자를 신격화하는 가르침 등으로 통일교가 한국에서는 이단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한 총재의 구속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한 총재가 영장심사에서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던 사실 등을 자세히 전했다.
일본에선 지난 2023년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사제총으로 저격해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통일교에 대한 원한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뒤, 자민당 일부 의원들과 통일교 유착 의혹이 큰 정치 문제로 비화됐다. 이후 일본 법원은 지난해 일본에서 통일교의 불법 헌금 모금 등을 이유로 종교법인 해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엔에이치케이는 한국 종교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에서는 일본처럼 해산 명령이 내려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일본 통일교단에서 한 총재 영향력이 특별히 강한 만큼, 이번 구속으로 일본의 통일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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