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올해 5000억 손실 전망, 5년 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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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액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뛰는 배경에는 최근 4년간 이어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된 것은 물론 ▷휴가철 따른 이동량 증가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 ▷부품비·수리비 등 정비요금과 일용근로자 임금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 ▷경상환자 과잉진료 지속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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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폭 커진다…15년간 누적 적자 7.2조
보험료 인하에 기후·정비비 부담에
한방·경상 보험금 누수로 구조적 손실까지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6.7%에 달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말 누적 손해율을 추정한 결과, 주요 손해보험사 4곳의 손해율은 87%에 달하고, 손실 규모는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ned/20250923095149817igln.jpg)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올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액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5500억원 수준의 이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극과 극이다.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와 보험금 누수와 같은 구조적 문제가 겹치면서 자동차보험 실적이 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국면을 맞게 됐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보사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7%(4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올라섰다. 올해 1~8월 누적 손해율로 보면 84.4%로, 1년 전보다 4%포인트 높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80% 안팎으로 평가되는데, 올해는 3월(77.9%)을 제외하곤 매달 80%를 웃돌았다. 업계는 사실상 지속적인 적자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폭설 등 계절 요인으로 손해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흐름을 반영하면 연말 누적 손해율은 대형 4개사 기준 87%, 전체 기준 87.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합산비율은 103%, 이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액은 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실제 5000억원 안팎의 적자가 현실화하는 경우 이는 2020년 3799억원 손실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실적이 될 전망이다. 이미 자동차보험은 최근 15년(2010~2024년) 누적 적자만 7조2000억원(연평균 48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추정치는 최근 3개년 4대 손보사의 평균 8월~12월 손해율 상승폭과 평균 사업비율, 과거 5년간 합산비율 등을 반영해 산출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최근 3~4년간 보험료 인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고 규모와 정비 비용이 커진 데다, 자연재해와 같은 불확실 요인까지 더해져 업계 전반적으로 손해율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올 3분기 나들이 인파 확대와 겨울철 사고 등 손해율 상승 요인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올해 손해율이 계속 높아져 업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뛰는 배경에는 최근 4년간 이어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된 것은 물론 ▷휴가철 따른 이동량 증가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 ▷부품비·수리비 등 정비요금과 일용근로자 임금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 ▷경상환자 과잉진료 지속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구조적인 보험금 누수다. 특히 한방 진료비의 급속한 증가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비중은 2015년 23%에서 2024년 59.2%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한방 경상환자 1인당 치료비는 약 107만원으로, 양방 치료비(32만원)의 3.3배 수준에 달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한방(9.9%)이 양방(5.7%)의 약 2배에 달한다.
또 다른 손보업계 관계자는 “적정 손해율 관리 실패 시 일부 의료기관 등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로 자동차보험 위험률이 올라가고, 이는 전체 보험 가입자에게 부담을 안긴다”며 “자동차보험의 합리적 보상과 보험료 개선방안 과제를 조속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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