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골프 26일 개막…셰플러 vs 매킬로이 자존심 대결

김동찬 2025. 9.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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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7천398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45회째인 라이더컵은 1927년 창설됐으며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격년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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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대회장 입구 모습.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7천398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45회째인 라이더컵은 1927년 창설됐으며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격년제로 개최된다.

대회 방식은 첫날과 둘째 날은 2인 1조의 포볼과 포섬 매치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에는 미국과 유럽의 12명 선수가 일대일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한다.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게 되며 경기가 동점으로 끝나면 지난 대회 우승팀이 그대로 우승 트로피를 지키게 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이 27승 2무 15패로 앞서 있다.

원정에서 이긴 최근 사례는 유럽이 2012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CC에서 열린 대회에서 14.5-13.5로 이겼고, 미국은 1993년 잉글랜드 대회 15-13 승리 이후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다.

최근 30년 사이에 원정팀 승리는 1995년과 2004년, 2012년 세 차례 유럽만 달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럽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원정의 불리함이 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연습 중인 셰플러 [로이터=연합뉴스]

올해도 홈팀인 미국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라이벌 경기의 특성상 승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양 팀 단장은 미국이 키건 브래들리, 유럽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맡았고, 두 팀의 에이스는 역시 세계 랭킹 1,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유럽은 2023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16.5-11.5 승리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올해 대회에도 출전한다.

12명 가운데 11명이 2023년 우승 멤버들이고,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만 쌍둥이 형제 니콜라이 호이고르 대신 올해 대회에 출전한다.

반면 미국은 J.J. 스펀, 러셀 헨리, 벤 그리핀, 캐머런 영 4명이 올해 라이더컵 데뷔전을 치른다.

미국은 이전 라이더컵 출전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가 3회 출전의 저스틴 토머스 한 명인 데 비해 유럽은 7회 출전의 매킬로이, 6회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3회씩인 토미 플리트우드와 티럴 해턴, 맷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등 경험에서 우위를 보인다.

대회장에서 포즈를 취한 유럽 대표팀 선수들. [AFP=연합뉴스]

미국은 세계 1위 셰플러의 존재가 든든하다.

셰플러는 2021년 라이더컵 데뷔전에서 2승 1무로 선전했으나 원정 경기였던 2023년에는 2무 2패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유럽의 에이스 매킬로이도 2023년 유럽 대회 때는 4승 1패, 2021년 미국에서는 1승 3패로 차이를 보였다.

매킬로이는 올해 1월 인터뷰에서 "앞으로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경기 승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꿈을 이뤘다.

라이더컵 원정 승리는 2012년에 매킬로이가 유럽 대표팀으로 뛰면서 한 차례 달성했던 성과다.

올림픽 메달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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