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시작 며칠 됐다고'‥멈춰 선 한강버스

손하늘 2025. 9. 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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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수상 대중교통을 표방하며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어제저녁 선박 고장으로 잇따라 멈춰 섰습니다.

한때 양방향 운항이 모두 중단되면서 수백 명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승객들은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안내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창 밖으로 어둠이 내린 퇴근시각, 승객들을 태운 한강버스가 강 한복판에 멈춰 서 있습니다.

"갑자기 버스가 멈춰서 안 간다고 하는데요. 20분 동안 지금 이렇게 서 있는 상황인데‥"

옥수선착장을 출발한 잠실행 한강버스가 운항을 멈춘 건 어제저녁 7시쯤.

운영사 측은 선박을 비상조타해 가까운 뚝섬선착장에 접안했고, 뚝섬에서 잠실 구간 운항은 취소했습니다.

30분 뒤, 이번에는 잠실선착장을 출발해야 했던 마곡행 한강버스가 고장으로 결항됐습니다.

[한강버스 관계자] "지금 아예 배가 뜬다, 안 뜬다 답변드리기가 어려워요. 지금이라도 환불을 원하시면‥"

저녁 한때 양방향 운항이 모두 멈춰서면서, 이곳 선착장은 기약없이 기다리는 시민들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두 선박 모두, 고장 원인은 전기 계통의 오작동이었습니다.

승객을 태운 채 멈춘 한강버스는 방향타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는데, 조타기의 전기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다른 한강버스 역시 하이브리드 동력장치가 안정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운항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두 선박 모두 안정화 조치를 마쳐 오늘 운항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강버스 운영사 측이 이상을 감지한 뒤 원인파악에 다소 시간이 걸려, 선내 안내가 일부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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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930/article/6758845_367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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