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의 시간 다시 온다…AI 반도체 질주 속 전통 강자도 날았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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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를 달궜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불씨가 전통 반도체 기업으로 옮겨 붙었다.
지난 한달간은 엔비디아, AMD 등 AI칩 대표 기업의 주가보 '레거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더 큰 폭으로 뛰었다.
전통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탄 배경으로는 AI 대표주들의 고점 부담과 메모리 사이클 회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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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인텔 15~16% ‘껑충’
AI 데이터센터발 수요 레거시 반도체로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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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를 달궜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불씨가 전통 반도체 기업으로 옮겨 붙었다. 지난 한달간은 엔비디아, AMD 등 AI칩 대표 기업의 주가보 ‘레거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더 큰 폭으로 뛰었다.
최근 몇년 사이 AI 반도체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았던 반면 전통 반도체 기업들은 생산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엔비디아의 한 달 수익률은 3.16%에 그쳤다. 전날까지 1개월 수익률은 -0.74%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세 달 동안 27.64% 올랐지만 9월 들어 상승세가 완만해졌다.
AI 반도체 2인자로 꼽히는 AMD는 최근 한 달간 4.75% 하락했다. 직전 3개월간 24.6% 급등했던 점을 고려하면 단기 고점 부담에 따른 조정을 받은 셈이다.
반면, 그동안 AI 반도체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전통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 달간 16.95% 급등했고 인텔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력 소식에 힘입어 15.03% 상승했다. 웨스턴디지털은 무려 46.03%나 치솟으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선반영했다.
전통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탄 배경으로는 AI 대표주들의 고점 부담과 메모리 사이클 회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몇 년간 AI 반도체 대표주들은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지만 레거시 반도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뒤처지며 조정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메모리·스토리지 업황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수요 확대가 CPU·DRAM·낸드플래시 등으로 이어지면서 전통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일반 서버의 교체 주기가 도래한 점도 서버 디램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반도체 업종은 AI 칩 기업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가운데 최근에는 AI 산업 규모가 커지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도 주가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부터 범용 메모리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가격이 오르면서 반도체 기업의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투자는 계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이며 특히 추론 시장이 커질스록 스토리지에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작업이 전체적인 데이터 병목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제한적 공급 증가 속에 디램과 eSSD 모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레거시 반도체 기업들의 랠리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메모리 시장의 수요는 데이터센터 발 수요로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는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가운데 서버 디램 가격 상승이 전체 디램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DDR4의 공급부족은 서버디램을 지나 디램 가격 전방위로 퍼지고 있으며 이제는 낸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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