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AI에 140조 투자…차세대 AI 인프라 구축 나선다

김동화 2025. 9. 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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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잡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픈AI에 최대 1천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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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W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투입
젠슨 황 “규모 면에서 기념비적”
올트먼 “미래 경제 기반 될 것”
▲ 엔비디아-오픈AI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로이터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잡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픈AI에 최대 1천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활용해 오픈AI 모델 학습과 배포를 지원하는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투입된다. 이는 원전 10기에 해당하는 방대한 규모다.

두 회사는 이날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세부 조건은 향후 몇 주 내 확정된다. 목표는 2026년 하반기부터 공동 구축한 인프라를 가동하는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컴퓨팅 인프라는 미래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하는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AI 혁신을 창출하고 이를 대규모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이번 거래를 통해 오픈AI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금은 단계적으로 투입되며, 첫 100억 달러는 1GW 규모의 컴퓨팅 파워 배치 시 집행된다. 특히 초기 단계는 내년 하반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을 활용해 가동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 프로젝트는 거대한 규모의 프로젝트”라며 “10GW는 400만~500만 개 GPU에 해당하는데, 이는 올해 엔비디아의 총 출하량과 같고 지난해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협력에 대해 “규모 면에서 기념비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열풍을 주도하는 양대 기업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 출시로 AI 혁신을 견인했으며, 엔비디아는 고성능 AI 칩 공급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 오픈AI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오픈AI는 이번 협력으로 주간 활성 이용자 7억 명에 달하는 챗GPT 서비스와 관련 제품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연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반면 엔비디아는 오픈AI라는 핵심 고객을 유지함으로써 경쟁이 치열해진 AI 칩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이미 최대 초기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프트뱅크·오라클과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브로드컴과는 자체 AI 칩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은 MS,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과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보완하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력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 이상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인 184.5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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