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키 큰 타격왕이 나온다··· 생애 첫 타율 1위 도전하는 양키스 홈런왕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가장 키 큰 타격왕이 나온다. 그 주인공은 뉴욕 양키스 ‘홈런왕’ 에런 저지(33)다.
저지는 23일 현재 타율 0.326으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2위인 애슬레틱스 제이컵 윌슨(0.315)과 0.011 차이다. 양키스와 애슬레틱스는 나란히 6경기씩만 남기고 있다.
저지는 최근 몇 년 동안 MLB 최고 타자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타율 1위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2022시즌이 아쉬웠다.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했는데, 간발의 차로 타격왕을 놓쳤다. 그해 저지는 62홈런 131타점에 타율 0.311을 기록했다. 루이스 아라에스(당시 미네소타)가 타율 0.316로 저지를 제쳤다.
저지가 시즌 마지막까지 타율 1위를 지킨다면 역사상 가장 키가 큰 타격왕으로 이름을 올린다. 지금까지 기록은 1m96의 프랭크 토머스와 조 마우어, 존 올러루드 등이다. 이들 또한 교타자치고는 대단히 키가 컸지만, 저지는 그보다 더 큰 2m1이다.
저지 같이 덩치 큰 슬러거가 고타율까지 기록하는 건 흔치 않다. 파워에 집중하면서 콘택트는 어느 정도 포기하는 타자들이 많다. 저지처럼 키가 크면 그만큼 스트라이크 존도 넓어진다. 제임스 로슨 양키스 타격 코치는 “저렇게 큰 선수가 높은 타율과 장타력을 동시에 유지하는 건 정말 드물다. 저지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홈런 야구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타율은 ‘구식 지표’로 치부되고 있지만, 정작 홈런왕 저지가 누구보다 타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2016년 데뷔 시즌, 빅리그의 벽을 느낀 저지는 스마트폰 메모장에 84타수 15안타 0.179라는 자신의 데뷔해 성적을 적어놨다.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저지는 바로 다음 해 타율 0.284에 52홈런 11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저지는 지난해까지 2차례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했다. 올해 타격왕과 함께 3번째 3할 타율에 도전한다. 저지는 ESPN 인터뷰에서 “앨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같은 위대한 선수들을 많이 봐왔다. 항상 타율 3할 이상을 때렸던 선수들이다. 파워는 거기에 자연스럽게 따라왔다”면서 “나 역시 항상 타율 3할 이상 치는 걸 목표로 삼아왔다”고 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곽튜브 득남 “엄마 닮았다”…차에 ‘신생아 죄송’ 눈길
- 장영란 ‘연계 편성’ 시청자 기만했나···“직접 개입 안 해”
- ‘마당발’ 홍석천, 200명 앞 딸 결혼 발표 입이 쩍! (조선의 사랑꾼)
- 이휘재의 귀국, 아이들 ‘외국인학교 입학’ 때문이었나
- ‘SNL코리아8’ 뉴페이스 떴다! 안주미·이아라·정창환·정희수 출격
- 장항준 차기작 주인공은 이준혁? 초저예산 영화로 초심찾기 돌입
- ‘경업금지 해제’ 이수만, 오디션 연다
- 유혜주, 남편 불륜 의혹에 직접 입 열어
- 김동완, 전 매니저 폭로에 “허위 주장 법적 조치할 것”
- 이종혁, 子 자식농사 대박…한집에 중앙대·동국대·서울예대가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