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장기 가입자도 다 털려” KT 전방위 피해 속출

2025. 9. 23. 09: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KT 광화문빌딩 모습./2025.9.19.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KT의 소액결제 사태 피해가 가입 기간이나 연령대를 불문하고 무작위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KT를 20년 넘게 이용한 장기 가입자도 포함돼 사용자 주의만으로는 막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362명 가운데 10명은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였다.

연도별로는 1999년 가입자 3명, 2000년 2명, 2002년 1명, 2004년 4명 등이다.

가장 최근 피해자는 올해 7월 7일 KT에 신규 가입한 고객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자 362명 중에는 KT 고객이 아닌 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59명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각각 90명이었으며 20대 피해자는 36명, 60대 이상은 51명으로 전 세대에 걸쳐 피해가 발생했다.

김장겸 의원은 “피해자 현황을 보면 특정 계층이나 연령이 아닌 무차별적 침해가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개인이 아무리 주의를 기울였더라도 막기 어려운 사태였던 만큼, KT에 근본적 책임이 있으며 손해배상은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즉시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