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호재만발' 알트코인…도지·리플 날아오르나?

김완진 기자 2025. 9. 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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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한창 타오르던 가상자산 시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호재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하나로 대변됐던 시장에, 이제 알트코인과, 더 나아가 관련 기업들로까지 훈풍이 번지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주춤하고 있지만, 시장이 환호할 만한 소식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캐스터]

우선 미국 금융 당국의 달라진 스탠스가 눈에 띄는데요.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이었던 게리 겐슬러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자리에서 떠나면서, 시장 우호적인 조치들이 발 빠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현물 ETF 상장 절차를 간소화했는데요.

기존의 개별 심사 방식 대신, 일반 상장 기준 요건을 충족하면 되는 방식으로 허들을 확 낮췄습니다.

이에 업계에선 2013년 첫 비트코인 ETF가 신청되고 10년 넘게 이어진 선례를 뒤집는, 미국 가상자산 규제의 중대한 전환점이다 평가하고 있고요.

그러고 나서 바로 며칠 뒤, 당국은 하나의 펀드에서 여러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첫 멀티플토큰 ETP 출시의 길을 열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해 온 디지털 대형주펀드 상장을 허가했는데, 업계는 이번 승인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성공에 이어 가상자산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평가하고 있습니다.

멀티플토큰 ETP는 거래소 계좌를 개설하거나, 직접 토큰을 구매하지 않아도, 여러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특히 이번 발표는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당국의 이같은 조치 이후, 알트코인들이 요동쳤죠?

[캐스터]

고삐가 풀리자마자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지코인 현물 ETF 거래되기 시작했고, 번번히 낙방했던 리플도 물꼬를 텄습니다.

제도권 금융 규제 아래, 안전하게 투자할 길이 열렸다는 의미인데, 앞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 뒤 기관들로부터 뭉칫돈이 몰려들어 시세가 급등하기도 했죠.

이번에도 역시 시장 반응은 뜨거웠는데, 렉스 오스프리가 출시한 리플, XRP ETF의 경우 상장 첫날 3천770만 달러가 거래되면서, 올해 신규 상장지수펀드 중 거래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시 90분만에 2천400만 달러를 올리며 선물 ETF 거래량의 5배를 웃돌았을 정도고요.

도지 ETF 역시 첫날 거래량 1천700만 달러를 올리며 신규 ETF 710개 중 5위에 올랐고, 상장 후 1시간도 안 돼 6백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망치인 250만 달러를 가뿐히 넘겼습니다.

이후 '셀 더 뉴스' 분위기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선 제도권 채택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관련 기업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연거푸 뉴욕증시 상장에 나서고 있죠?

[캐스터]

앞다퉈 뉴욕증시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밤사이에만 해도 가상자산 수탁기업 비트고가 당국에 IPO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상장을 공식화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올 초 서클이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데 이어서,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피겨가 잭팟을 터뜨렸고, 제미니도 상장 첫날에만 14% 급등해 윙클보스 형제는 하룻밤 새 3조 원이 넘는 돈방석에 앉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산업을 제도권으로 적극 수용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앵커]

이제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서도 시야를 조금 넓혀볼 필요가 있겠어요?

[캐스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최근 1년새 7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는 최근 1년간 주가가 100% 넘게 올랐는데요.

거래량은 늘고, 현물 ETF 수탁, 프라임 서비스 확대가 실적을 떠받치고 있는데, 실제로 올 2분기 매출이 1년새 두 배 넘게 뛰기도 했습니다.

최근 S&P500 지수 편입이 확정된 로빈후드는 한술 더 떠 최근 1년간 450% 급등했는데, 50% 오른 엔비디아나, 390%나 오른 팔란티어마저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이를 두고 업계는 단순한 단기 반등세가 아니라, 연준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기관 자금이 몰려들어오고, 당국의 도움으로 현물 ETF 시장이 확대되는 등 여러 재료들이 겹치면서, 상승세가 더욱 견고해졌다 보고 있습니다.

[앵커]

서학개미들의 장바구니도 많이 달라졌다고요?

[캐스터]

테슬라, 엔비디아 등 빅테크 일변도였던 서학개미들의 포트폴리오에도 달라진 흐름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로 시선을 많이 옮겼습니다.

최근 석 달 동안 순매수 순위를 보면, 톱5 중 3개가 가상자산 관련 종목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비트마인이 7억 달러를 기록해 서학개미 톱픽으로 꼽혔고요.

뒤이어 서클이 2위, 코인베이스가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일가는 여전히 코인 띄우기에 여념 없죠?

[캐스터]

특히 트럼프의 아들들이 적극적인데,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가상자산이 달러를 구할 수 있다 말하기도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늘어나는 가상자산 수요가 전 세계 투자금을 미국으로 유입시킬 것이다 주장했고요.

트럼프 일가는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나스닥에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상장시켰고, 또 최근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을 통해 출시한 새 코인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하룻밤사이 7조 원 돈방석에 앉기도 하는 등 시장 띄우기에 여념 없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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