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차 뉴욕 도착…'다자외교' 본격 돌입

정강현 특파원 2025. 9. 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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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3일) 미국 뉴욕에 도착해 유엔 총회 참석을 비롯한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유엔에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인데, 같은 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연설이 예정돼 있어서 두 정상 간 약식 회담 등이 성사될 지도 주목됩니다. 곧바로 뉴욕 현장을 연결합니다.

정강현 특파원, 이 대통령이 뉴욕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까.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여섯 시간 전쯤 이곳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직후부터 곧바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그리고 미 의회 상·하원 의원단을 차례로 만났습니다.

지금은 동포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내일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앵커]

기조연설에 어떤 메시지가 담길 걸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이번 유엔 연설의 핵심은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 선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유정 대변인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모레,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합니다.

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프랑스·이탈리아 정상 등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도 기조연설을 하잖아요. 일단 두 정상 간 공식 회담 일정은 없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미 양자 회담은 현재로선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두 정상이 같은 날 기조연설을 하는 만큼, 총회장 주변에서 약식 회담과 같은 짧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다음달 말 경주 APEC을 계기로 북미 회담이 이뤄질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 이번 유엔 총회에서 북미 간 실무 접촉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APEC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각에선 과거 판문점 회담과 같은 '깜짝 이벤트'가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북한은 이번에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을 유엔 총회에 파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를 두고 미국과의 실무 접촉 가능성을 열어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한 외교 소식통은 "현재로선 북미 간 유의미한 접촉 시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을 할 지,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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