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타니 보직 확정? 로버츠가 번복만 안 하면 '선발' 확정 "WC 등판 예정, 마무리 나간다면 결정적 경기"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와일드카드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아베마(ABEMA)'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이 아닌 선발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2023년 오른쪽 팔꿈치, 2024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재활 과정을 밟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마이너리그에서 모든 재활 과정을 거친 뒤 빅리그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타니는 '이도류'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없었던 만큼 지난 6월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점차 이닝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재활 등판을 가졌다.
현재 오타니는 모든 재활을 마친 상황. 구속도 160km를 넘는 볼을 뿌리고 있고, 지난달 28일 신시네티 레즈와 맞대결에선 다저스 이적 후 첫 승리까지 손에 쥐었다. 게다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는 5이닝 5탈삼진 '노히트'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금의 모습이라면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다저스는 오타니의 보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불펜이 너무나도 헐겁다는 점에 있다. 다저스는 올 시즌에 앞서 7200만 달러(약 1002억원)을 들여 '마무리' 태너 스캇을 영입했다. 하지만 스캇은 최근 너무나도 불안한 모습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일본 언론을 통해 포스트시즌에서 오타니가 마무리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들이 쏟아졌고, 그동안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이에 대해 가능성을 활짝 여는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도 마찬가지였다. 직전 등판을 마친 뒤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서 역할이 맡겨지더라도 소화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불펜의 경우 '오타니 룰'이 적용되지 않는 까닭에 지명타자가 소멸되는 일을 막기 위해 외야수로 출전할 의사까지 드러냈다. 오타니는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외야수로 뛰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총 네 차례 외야 글러브를 낀 경험이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이 아닌 선발로 뛰는 모습이다. 22일 공개된 일본 '아베마'와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오타니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을 맡기고 싶다"며 "오타니는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못을 박았다.
로버츠 감독은 매번 말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부상자들에 대해서는 특히 말을 자주 바꾸는 편. 때문에 이 말을 그대로 신용할 순 없지만,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사사키 로키의 '시즌아웃'을 언급했지만, '아베마'를 통해서는 사사키의 올 시즌 중 복귀를 예고했던 로버츠 감독. 사사키는 현지 불펜으로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확도는 현지 언론보다는 '아베마'와 독점 인터뷰가 조금 더 정확한 편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와일드카드에서 선발 등판을 확정지은 만큼 정말 큰 이변이 없다면, 오타니는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멘탈은 클로저에 가깝다. 상대를 압도하려는 강한 정신을 갖고 있다. 훌륭한 직구와 변화구를 갖췄다. 삼진도 잡을 수 있고, 볼넷도 많지 않다. 중요한 순간에 두려움도 없다"면서도 "오타니가 와일드카드에 등판하게 되면, 3~5일 휴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불펜 대기를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로버츠 감독은 만약 오타니가 마무리로 등판하는 경우가 있다면, 정말 무언가를 확정짓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브랜든 고메즈 단장, 오타니 본인과 트레이너, 의사, 에이전트 등 많은 이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불펜으로 던진다면, 아마도 결정적인 경기일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불펜에서 등판할 가능성도 전혀 없진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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