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철호 전 정무수석 피의자 소환…'계엄 증거인멸' 의혹
【 앵커멘트 】 12·3 비상계엄 당일 국무위원이 아니었음에도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홍철호 전 정무수석을 어제(22일) 특검팀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홍 전 수석이 계엄 관련 자료 폐기를 시도하는 등 비상계엄 관련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입니다. 이동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홍철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던 홍 전 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은 어제(22일)가 처음입니다.
홍 전 수석이 대통령실에서 퇴임한 뒤 두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교체한점 등에 대해 특검팀은 증거인멸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특검팀은 어제 조사는 "본인 관련 혐의가 중심"이라면서도 "홍 전 수석이 계엄 전후 국무회의 현장에서 목격한 것 관련 질문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8일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대통령실 PC 파기 의혹' 등 증거인멸 혐의로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홍 전 수석은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쯤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과도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 "'갑자기 계엄이 무슨 상황이냐', 궁금하고 해서 전화를 제가 겁니다. 그리고 상황 파악을 하고 서로 정국에 대한 우려를 하면서 약 3분간 통화를 하게 됩니다."
홍 전 수석 측은 사적인 내용 몇 개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교체한 걸 증거인멸로 확대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이동연입니다. [lee.dongyeon@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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