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이면 몰라도...' 삼성이 강백호를? 주전 7명이 좌타자 돼...현 6명 홈런151개 중 92개 쳐, 우타 슬러거 절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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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강백호(kt wiz)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에 절실한 건 강백호 같은 좌타 거포가 아니다.
삼성이 강백호 영입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는 그럴듯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삼성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좌타 대포'가 아니라, 균형을 잡아줄 새로운 우타 중심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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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의 주전 라인업은 이미 좌타 일색이다. 김지찬(0홈런), 김성윤(5), 구자욱(19), 외국인 디아즈(48), 김영웅(19), 류지혁(1)까지, 좌타만 6명이 선발 카드로 들어선다. 이들이 올 시즌 기록한 홈런은 팀 전체 151개 중 무려 92개. 비율로 따지면 절반을 훌쩍 넘는다.
문제는 그 안에서 '실질적인 장타 생산'은 사실상 세 명에게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세 명이 합쳐 86개를 때려냈다. 결국 좌타 라인업이 많은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중심타선의 파워가 좌타에 편중돼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삼성에 절실한 건 강백호 같은 좌타 거포가 아니다. 오히려 절실히 부족한 것은 우타 슬러거다. 강민호는 급격한 노쇠화로 장타 생산력이 줄었고, 박병호와는 재계약조차 불투명하다. 게다가 강민호는 4번째 FA를 앞두고 몸값 올리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미래의 확실한 우타 거포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또 다시 좌타 대형 타자를 데려오는 것은 전력 불균형을 키우는 선택일 수밖에 없다.
삼성이 강백호 영입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는 그럴듯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삼성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좌타 대포'가 아니라, 균형을 잡아줄 새로운 우타 중심타자다.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이면 말이 된다. 하지만 한화가 그를 놓칠 리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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