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지미 키멜 라이브, 24일 방송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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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정치적 논란으로 중단됐던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를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ABC 방송을 통해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즈니는 이번 방송 재개 결정과 관련해 "국가적으로 감정이 격한 시기에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며 "며칠간 키멜과 충분한 대화를 나눈 뒤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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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콜베어 쇼’ 폐지와 맞물려 표현의 자유 논란 확산
ACLU·할리우드 스타 400명 지지 성명

디즈니는 정치적 논란으로 중단됐던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를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ABC 방송을 통해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ABC는 디즈니의 100% 자회사다.
디즈니는 이번 방송 재개 결정과 관련해 “국가적으로 감정이 격한 시기에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며 “며칠간 키멜과 충분한 대화를 나눈 뒤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키멜은 24일 녹화분에서 직접 이 사안을 언급할 예정이다. 이번 복귀 결정은 디즈니 CEO 밥 아이거와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 데이나 월든이 논의를 거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중단은 방송사들의 반발이 촉발점이었다. 넥스타 미디어 그룹(미국 전역 200여 개 방송국 소유)이 ABC 계열국에서 키멜 쇼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신클레어 방송그룹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클레어는 “ABC가 전문성과 책임에 대해 공식 논의에 나서기 전까지 방송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직접 전국 네트워크를 운영하지는 않고, 자신이 소유한 지역 방송국이 ABC와 제휴를 맺어 ABC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확산됐다.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브렌던 카는 “ABC의 방송 허가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자신에게 “적대적인 방송사들의 면허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7월 CBS가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를 폐지한 사례와 맞물리며 트럼프 시대 표현의 자유 위축 우려를 키웠다.
전·현직 심야 방송 진행자들과 예술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등이 잇따라 키멜 지지에 나섰다. ACLU가 주도한 성명에는 헐리우드 배우와 예술인 등 400명 이상이 서명하며 “이번 중단은 미국의 언론 자유에 있어 암울한 순간”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공화당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는 FCC 위원장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는 항의 표시로 ABC 계열사의 타운홀 행사 참여를 철회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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