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두 국가’ 해법 재점화
[앵커]
국제 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G7 국가 가운데 캐나다와 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동참했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두 국가' 해법을 거론할 예정입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소와 달리 화려한 조명이 꺼진 에펠탑.
에펠탑 위 전광판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그림을 사이에 두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국기가 나란히 올랐습니다.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섭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문제 해법을 위한 고위급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선언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스라엘 국민과 팔레스타인 국민 간의 평화를 위해, 프랑스는 오늘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한다고 선언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외교적 해법을 통해, 하마스를 고립시키고 해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팔레스타인과 본격적인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해선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이 선결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것(인질 석방)은 매우 명확한 요구 사항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팔레스타인에 대사관을 여는 것 이전에 (인질 석방이) 필요한 일입니다."]
G7 국가 가운데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공식 발표한 건 캐나다와 영국에 이어 프랑스가 세 번째입니다.
이로써, 193개 유엔 회원국 중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152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이번 유엔총회 기간 몰타와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시각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을 재확인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다른 회원국에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방국의 잇따른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결정들이 전쟁을 끝내는 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라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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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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