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에 강릉 ‘숨통’… 오봉저수지 60%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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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사상 첫 단수사태까지 벌어졌던 강원 강릉시에 연이어 단비가 내리면서 큰 고비는 넘기게 됐다.
조만간 비 소식이 추가로 예보된 데다 도암댐 비상 방류가 시작돼 해갈은 시간문제다.
12일 처음 비가 내리기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열흘간 오봉저수지 인근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강릉 닭목재 285㎜, 도마 266.5㎜, 삽당령 243.5㎜, 왕산 238.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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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6.7%P ↑… 평년 82% 수준
주중 비소식에 도암댐도 방류
제한급수 해제·수영장 재운영
행안부, 가뭄 재난사태 해제
중장기적 수원 확보 등 과제로
극심한 가뭄으로 사상 첫 단수사태까지 벌어졌던 강원 강릉시에 연이어 단비가 내리면서 큰 고비는 넘기게 됐다. 조만간 비 소식이 추가로 예보된 데다 도암댐 비상 방류가 시작돼 해갈은 시간문제다. 강원도는 기후위기에 따라 좀 더 빈번해질 극한호우·가뭄 등을 감안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물 관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22일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59.5%로 전날(52.8%)보다 6.7%포인트 상승했다. 평년(72.4%)의 82.1% 수준까지 수위가 올라왔다.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극심한 가뭄 속에서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지난 12일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진 바 있다.

상류에 떨어진 빗물이 저수지로 유입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조만간 60%를 돌파할 전망이다. 24∼25일 비 예보가 있고 수질 문제로 24년간 수문을 닫았던 평창 도암댐 비상 방류가 전날부터 시작된 만큼 돌아오는 주말이면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도암댐 물 1만t은 남대천으로 흘러들어가 임시 취수장을 거쳐 홍제정수장으로 공급된다. 강릉시는 매일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엄격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강릉=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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