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에게 살해 당한 미 조련사…"서커스 위해 학대" 증언도

2025. 9. 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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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호랑이 조련사가 자신이 돌보던 호랑이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CNN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조련사 라이언 이즐리가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그로울러 파인스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물의윤리적대우를위한사람들(PETA)은 이즐리가 자신의 사업체인 쇼미 타이거스를 위해 호랑이 여러 마리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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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울러 파인스 호랑이 보호구역 [KXII 보도화면 캡처]

미국에서 한 호랑이 조련사가 자신이 돌보던 호랑이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CNN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조련사 라이언 이즐리가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그로울러 파인스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호구역 측은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라이언이 대형 고양잇과 동물을 보호하고 돌보는 데 평생을 바쳤다"고 전했습니다.

CNN 계열사 KXII에 따르면 이즐리는 당시 호랑이와 함께 놀던 중 공격을 받았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미 숨을 쉬지 않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로울러 파인스 보호구역은 '쇼미 타이거스'라는 대형 고양잇과 동물 공연 운영을 위해 설치된 장소로, 은퇴한 서커스 동물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동물보호단체들은 그의 죽음에 대해 '야생 동물을 공연에 사용되는 일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미 동물보호협회는 이튿날 성명을 내고, 조사관 중 한 명이 '쇼미 타이거스'에 몇 주간 잠입한 결과, 동물들이 재주를 부리도록 강요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 측은 "라이언 이즐리의 사망은 슬프면서도 예방 가능한 비극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물의윤리적대우를위한사람들(PETA)은 이즐리가 자신의 사업체인 쇼미 타이거스를 위해 호랑이 여러 마리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PETA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즐리가 수년 동안 전국을 돌며 호랑이들을 끌고 다니며 잔혹한 서커스에서 공연을 시키고, 공연이 없을 때는 몇 시간씩 철장에 가둬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17년에는 훈련 중 호랑이들에게 심하게 채찍질을 하다가 적발됐으며, 한 마리는 31대를 맞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동물보호 #동물학대 #사육사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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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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