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화내던 한학재 통일교 총재 구속…권성동·김건희에 금품 공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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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와 '정교유착'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청탁 의혹의 정점인 한 총재를 구속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성을 규명해낼지 주목된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 씨와 권성동 의원에게 금품 전달 사실을 인정했는데도 한 총재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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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윤석열 정부와 ‘정교유착’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청탁 의혹의 정점인 한 총재를 구속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성을 규명해낼지 주목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재욱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한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 씨와 권성동 의원에게 금품 전달 사실을 인정했는데도 한 총재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공범으로 지목된 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주된 공동범행 혐의가 공범일 수 있다는 강한 의심은 든다”면서도 “범행의 구체적 내용과 실행 행위자 등을 고려하면 공범이라고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 피해자의 죄책의 유무나 책임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인 22일 오후 1시 30분께부터 저녁 7시 35분께까지 약 6시간 동안 심문을 진행했다. 김건희특검팀에서는 8명의 검사가 출석했다. 420쪽에 달하는 의견서와 220쪽 분량의 PPT를 통해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 총재는 ‘권성동 의원에게 세뱃돈과 넥타이 전달했다고 진술했는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샤넬백과 1억원 전달을 인정했는데 어떻게 보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지난 17일 소환 조사를 받고난 후 ‘김 씨에게 목걸이·가방을 전달한 적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답한 바 있다. 또 권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서도 “없어요”라고 답했다.
김건희특검팀은 2022년 1월 윤 전 세계본부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주고,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씨에게 1200만원 상당의 샤넬백과 600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를 전달한 것이 한 총재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 보고 있다.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의 금품 공여는 개인의 일탈로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속기소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17일 열린 본인의 재판에서 금품 전달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금품을 전달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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