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켜본 리버풀이 웃는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확신 "아스널-맨시티전 승자는 리버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 경기의 승자는 리버풀이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는 22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먼저 웃은 팀은 맨시티였다. 엘링 홀란이 전반 9분 아스널 골문을 열었다. 역습 상황에서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홀란에게 패스를 건넸다. 홀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맨시티는 평소와 다른 전술로 경기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수비적으로 내려앉기 시작했다. 필 포든을 빼고 나단 아케, 홀란을 빼고 니코 곤잘레스를 투입하는 등 수비를 강화하는 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아스널이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골망을 흔들었다. 에베레치 에제가 하프라인에서 침투하는 마르티넬리를 보고 패스를 찔렀다. 마르티넬리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으로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은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2위, 맨시티는 2승 1무 2패 승점 7로 9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이날 경기 승자는 경기한 두 팀이 아닌 다른 팀이라고 주장했다.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과르디올라는 어깨를 으쓱했을 것이다. 경기 종료 25~30분 전쯤에 승리를 지키는 방식을 정했고, 거의 다 왔는데 놓쳤다"면서도 "하지만 아스널의 에제와 마르티넬리의 마지막 순간 기량은 칭찬해야 한다. 다만 시티 선수들은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힘겨운 경기였고, 양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 결과의 승자는 리버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PL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시즌 초반부터 순항 중이다. 5전 전승이다.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1로 승리하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승점 15점을 획득하며 2위 아스널, 3위 토트넘 홋스퍼, 4위 AFC 본머스와 승점 차를 5점 차로 벌렸다.
한편, 아스널 데클런 라이스는 "우리가 공을 많이 잡으면서 경기장 안에 답답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그들은 정말 잘 수비했다. 전반에는 한두 번 기회가 있었고, 후반에는 더 밀어붙여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 시작 5분 만에 두세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하프타임 메시지가 계속 밀고, 계속 압박하고, 계속 수적 우위를 가져가라는 것이었다. 마지막에 보니 맨시티가 백5로 바꾸는 걸 봤다"며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그들이 버티려는 게 분명했기에, 막판에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우리에게 좋은 일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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