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전자 된다" 전망 쏟아지더니…'호재 또 호재' 1년 만에 84층 우뚝

송정현 기자 2025. 9. 2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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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5% 가까이 오르면서 코스피지수를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

이날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범용 메모리반도체 가격상승을 반영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각각 1.1%, 19.2% 증가한 85조원, 10조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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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엔비디아 등 영향
4.77% 급등… '8.3층' 터치
목표가 11만원까지 줄상향
코스피 '3468.65' 또 최고치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5% 가까이 오르면서 코스피지수를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 모간스탠리가 D램 가격상승을 점치며 "올해는 따뜻한 겨울이 될 것"(A Warm Winter This Year)이라고 전망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800원(4.77%) 오른 8만3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52주 신고가인 8만4000원까지 치솟아 지난해 7월23일(8만4700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480선(3482.25)을 돌파해 종가·장중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고쳐 썼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1위로 부상했다. 외국인은 6676억원, 기관은 1596억원 규모로 순매수해 하루 만에 8200여억원이 유입됐다.

여러 호재가 삼성전자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주말 사이 삼성전자가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테스트(퀄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스트를 통과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 번째로 엔비디아에 해당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AI(인공지능) 수요확대로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외 증권가에선 낙관적 분석이 잇따른다.

특히 모간스탠리는 내년 1분기까지 D램 가격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겨울은 따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12% 상향한 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도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58% 상향했다.

한국 반도체산업 투자의견도 '시장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한 계단 올렸다. 모간스탠리는 "D램 시장에서 계약가격의 연간 등락률이 2026년 상반기까지 계속 오를 수 있다"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해 9월 '겨울이 다가온다'(Winter looms)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겨울론에 불을 댕겼는데 평가에 변화가 생긴 셈이다.

국내 증권사도 목표주가 상향에 나섰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고 엔비디아향 HBM3E 12단 매출이 발생하면 기술력 열위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목표가는 기존 9만60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앞서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도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범용 메모리반도체 가격상승을 반영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각각 1.1%, 19.2% 증가한 85조원, 10조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57% 내린 35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전반에 대해 "단기적으로 반도체 랠리 지속을 위해 미국 마이크론 실적이 중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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