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의혹’ 통일교 한학자 총재 구속…“증거인멸 우려”

신현욱 2025. 9. 23.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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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오늘(23일) 한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한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어제 오후 1시 반에 시작돼 5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통일교 측은 한 총재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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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오늘(23일) 한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주된 공동범행 혐의들의 경우 공범일 수 있다는 강한 의심은 드나, 공범임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단독 범행의 경우 죄책 유무나 책임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현 단계에서 구속할 경우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어제 오후 1시 반에 시작돼 5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심사를 마친 한 총재는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이 전달된 것을 정말 몰랐느냐',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 가방 전달했다는 것도 보고받지 못했느냐', '권 의원에게 세뱃돈을 줬다고 했는데 얼마를 줬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한 총재가 받는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횡령 등 모두 4가지입니다.

한 총재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가방 등을 건네며 현안을 청탁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교단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도 있습니다.

정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어제 저녁 6시 반쯤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정 전 실장은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의 부원장을 지낸 인물로, 한 총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검팀은 정 전 실장이 한 총재와 범행을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통일교 측은 한 총재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수사와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규명하고 이를 계기로 우리 교단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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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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