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실직은 한 가정 파괴하는 일…영화감독도 잠재적 실직자"
서기찬 기자 2025. 9. 23. 03:31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이 실직을 소재로 삼은 이유를 밝혔다.
2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박 감독은 "영화 일을 하는 우리들도 잠재적인 실직 상태에 놓인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한 작품 끝나면 뭐 하나'. 혹은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내게 무슨 일이 생겨서 작품이 안 들어오고, 투자도 안 되는 일이 닥치면 어떡하나' 한다"며, "남 이야기 같지 않다고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실직이 "한 가정을 파괴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며, "구시대 남자들의 경우에는 남성성에 대한 부정으로도 느낄 수 있다. 사내 구실을 못하는 것 같은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여러모로 무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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