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 못만날것 없어” 이재명 “핵동결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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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APEC 정상회의에 초청하면서 "북한 김 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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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참석하는 트럼프에 대화 신호
李 “임시 비상조치로 北 핵생산 동결… 北-美정상 합의하면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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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대화 신호 보낸 트럼프-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왼쪽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글렌데일=AP 뉴시스·평양=노동신문 뉴스1 |
2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비핵화 협상을 포기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것. 김 위원장이 공개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의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 후 “경주 APEC 정상회의 때 시 주석과 만나기로 했다”고 밝힌 뒤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APEC 정상회의에 초청하면서 “북한 김 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2일 공개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약속을 하지 않은 북-미 합의를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하는 대신 생산을 동결하는 트럼프-김정은 간의 합의를 수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 동결에 대해 “임시적 비상조치”로서 “실행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라는 궁극 목표를 향해 결실 없는 노력을 고집할 것인지, 아니면 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중 일부라도 달성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인터뷰는 19일 진행됐다.
반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연설에서 이 대통령이 제안한 ‘핵 개발 중단-축소-폐기’의 3단계 비핵화 로드맵을 비판하며 비핵화 협상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단언하건대 우리에게 ‘비핵화’라는 것은 절대로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우리는 한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으며 그 무엇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체 상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북한은 핵을 포기할 생각도, 우리와 대화할 의지도 없다. 그럼에도 이재명 정부는 여전히 평화를 구걸하며 공허한 ‘비핵화 3단계 해법’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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