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보 교육감 후보 만드는 친위 단체·포럼

경기일보 2025. 9. 23.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태희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2022년 교육감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 후보였다.

살폈듯이 교육감 후보는 정치적 활동이 금지된다.

2026년 교육감선거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민단체·포럼 세력화를 교육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직접적으로 의사를 표명한 적은 없다. 다만 출마를 점치게 하는 발언이 있었다. “내 나름대로 과제가 남아 있고 요구가 분명하다면 그에 맞게 결정을 할 것이다.” 재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 답이다.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간 대화 일부다. 2009년 첫 직선제 이후 13년간 진보 교육감이었다. 보수진영은 임 교육감이 최초다. 여기에 뚜렷한 경선 주자도 없다. 지금으로서는 ‘임태희 출마 유력’이다.

무주공산 진보진영의 경쟁은 치열하다. 자천타천 유력 후보만 네댓 명에 이른다. 겹쳐서 보이는 출정 방식이 있다. 포럼, 모임 등의 대표를 맡으며 출마 뜻을 낸다.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일정이 그랬다. 20일 경기교육 이음포럼의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2023년 설립된 교육계 시민사회단체다. 교원,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상곤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재정 전 경기교육감의 축하로 행사의 중량감도 커졌다.

유 전 장관은 이음포럼의 새 비전을 발표했다. 전인교육, 학습 네트워크, AI와 사람의 연계, 교육 복지 완성 등이다. 교육감선거 출사표로 해석해도 무방해 보인다. 교육감 후보는 정치인이어서는 안 된다. 후보 등록 개시일 전 1년간 당적이 없어야 한다. 유 전 장관은 6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적을 내려놨다. 비슷한 시기 당적을 내놓은 또 다른 후보군이 있다. 안민석 전 민주당 의원이다. 그도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 대표를 맡았다.

이 단체 역시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 정계 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 출신으로 교육에 쏟아왔던 애정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또 한 명의 후보군은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다. 2022년 교육감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 후보였다. 그도 최근 ‘경기교육미래포럼’의 대표를 맡았다. 임태희 교육감 4년을 직접 겨냥했다. 상대적으로 출마 의향을 분명히 내보이고 있다. 이 외에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도 있는데 그의 시민단체 연계 소식은 없다.

살폈듯이 교육감 후보는 정치적 활동이 금지된다. 효율적으로 운용될 선거 조직도 제한된다. 1천300만 경기도에서 치러질 초광역 선거다. 정치·정당을 대신할 조직이 필요하다. 시민사회단체, 포럼 가동이 그런 면에서 선호될 듯하다. 선거에서 친위대 역할을 담당할 조직이다. 선거 이후 실세 집단으로 부각할 가능성 또는 우려도 있다. 2026년 교육감선거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민단체·포럼 세력화를 교육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