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황금기 이끈 ‘세 얼간이’가 모두 역사 속으로? 부스케츠마저 올 시즌 종료 후 은퇴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37·스페인)가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황금기를 이끈 미드필더 조합 '세 얼간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스페인 매체 '코페'는 23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미국)에서 올 시즌 경기를 모두 마치면 은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매체 ‘코페’는 23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미국)에서 올 시즌 경기를 모두 마치면 은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미국 올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은 다음달 19일 DMD사커전이다. 플레이오프(PO)에 오를 경우 11월까지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스케츠를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 불과 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부스케츠는 2010년대를 대표하는 세계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기술과 공간 활용 능력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의 황금기에 앞장섰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쳐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안착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모두 제패하며 6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부스케츠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팀에 기여한 점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이상 스페인) 등 세계 정상급 스타들 못지 않았다. 그가 사비, 이니에스타와 함께 중원을 장악한 모습을 보고 국내 팬덤에선 ‘세 얼간이’라는 호칭을 붙이기도 했다.
이후 2022~2023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22경기에 나서 18골과 46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대 최다 출전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세이두 케이타(말리),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프렝키 데 용(네덜란드) 등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들과 팀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마스체라노의 경우 부스케츠를 넘지 못해 센터백으로 전향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도 4차례 월드컵(2010남아프리카공화국·2014브라질·2018러시아·2022카타르)에 나서는 등 A매치 14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 역시 스페인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기록 3위다.
노쇠화로 2023~2024시즌부터는 미국 무대로 옮겼지만 클래스는 여전했다. 올 시즌도 MLS에서 27경기에 나서 도움을 7개나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를 쌓기 힘든 포지션임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수치다.
현재로선 은퇴 번복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페’는 “부스케츠는 수개월 전부터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은퇴 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지도자나 프런트로 일할 가능성도 있다”고 얘기했다. 또 “2023년 6월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처럼 이번 은퇴 역시 영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영광, ‘연봉 181억’ 손흥민도…의사 아내 돈으로 플렉스 (동상이몽2)
- 남규리 속세 떠나 산에 거주 中…14년 공백기 회상 [화보]
- 하지원, 화가 변신…개인전 열어 “내가 나인 이유”
- 이주영 맞아? 지금까지 못봤던 파격美 [DA★]
- 홍진경, 이혼 후에도 전 남편 만나 “라엘 아빠 여전히 좋아해”
- 자산 1500억 ‘강남역 큰손’, 심은하 집주인…대박 과거 (이웃집 백만장자)[TV종합]
- 송혜교 맞아? 못 알아볼 뻔…역시 천천히 강렬하다 [DA★]
- ‘최진실 딸’ 최준희, 96kg→41kg 속옷차림으로…‘뼈말라’ 몸매 공개
- 허윤정, 식도암 고백…“식도 24cm 절제, 15kg 빠졌다”(퍼펙트라이프)
- 송파구 크레인 전도 사망 사고, “불안전한 거치” 뒤에 숨은 관리 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