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연진이를" 10년차 세터 조연 자처, 19살 병아리 세터 자리 잡나…명장이 믿고 맡긴다 "간땡이 키워야지" [MD여수]


[마이데일리 = 여수 이정원 기자] "계속 넣을 겁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2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겅기에서 세트스코어 3-1(16-25, 25-20, 25-22, 25-20) 승리를 챙겼다. 1세트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2-3-4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웃었다.
육서영이 17점, 이주아가 15점, 최정민이 13점, 황민경이 11점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2년차 세터 최연진이 흔들렸지만 경험이 풍부한 김하경이 소방수로 등장해 불을 잘 껐다. 적재적소에 중앙도 활용하고, 좌우 공격수들을 향한 힘 있는 토스도 돋보였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연습 때는 연진이가 참 잘했다. 아직까지는 경험이 부족하다. 선발로 나서서 경기를 뛰니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계속해야 한다. 다음 경기도 출전한다. 간땡이도 키워야 한다. 안 풀리니까 얼굴이 빨개지더라. 본인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라며 "(전)수민이도 연습 때는 잘했는데 이날 경기는 어설펐다. 그렇지만 다음 경기도 출전한다.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하경 칭찬을 안 할 수 없다. 김하경이 없었다면 IBK기업은행의 승리도 없었을 것이다. 안정적인 토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김호철 감독은 "그동안 하경이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본인도 '저보다는 연진이를 키워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한다. 팀이 어려울 때 들어가서 하는 역할을 잘해줬다. 오늘처럼 해줄 수 있다면 하경이의 진가가 더 나오지 않을까.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걸 알고 이끌어가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소영 활약도 김호철 감독으로서는 반가웠다. 지난 시즌을 데뷔 후 최악의 성적으로 마쳤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정규 시즌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는데, 정관장 쪽에 흐름이 넘어갔을 때 이소영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이날 이소영은 블로킹 2개-서브 2개 포함 7점을 올렸다. 리시브 효율도 36%.
김호철 감독은 "급한 나머지 소영이를 넣었다. 공격보다는 리시브와 수비에 집중해 달라는 의미로 넣었다. 블로킹 쪽에서는 소영이가 보는 눈이 좋다. 사실 조마조마했는데, 시즌 때는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24일 한국도로공사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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