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7점대 충격 방출, 41세 147승 베테랑 어쩌나…'두 시간 면담' 감독 쉽지 않았다, "18년 경력에 마침표를 의미할 수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18년 메이저리그 경력에 마침표 찍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2일(한국시각) 베테랑 투수 찰리 모튼을 방출했다. 디트로이트는 모튼 자리에 톨레도 머드헨드에서 뛰는 태너 레이니를 콜업했다.
모튼이 누구인가. 200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이후 지금까지 산전수전을 다 겪은 선수. 통산 415경기에 나와 147승 134패 평균자책 4.13을 기록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2021년 애틀랜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다. 201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뛸 때 29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 3.83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휴스턴에서 2017년과 2018년 14승(7패), 15승(3패)를 기록하더니 2019년 탬파베이 레이스 이적 첫 시즌에도 16승(6패)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챙겼다. 꾸준했다.
그러나 세월을 이겨낼 수 없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23경기 7승 8패 평균자책 5.42를 기록하던 와중에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랐으나 9경기 2승 3패 평균자책 7.09에 머물렀다.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등판이 된 20일 애틀랜타전에서 1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리며 고개를 숙였다.
MLB.com은 "모튼의 방출은 18년 메이저리그 경력에 마침표 찍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최근 몇 경기 동안 문제가 있었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지 못하니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이 됐다"라고 말했다.
물론 방출 통보를 내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2017년 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LA 다저스와 7차전에서 4이닝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힌치 감독은 "전날 모튼과 대화를 나눴다. 그 대화가 모튼에게 디트로이트와의 마지막이라는 현실을 일깨워 주었다. 쉽지 않았다. 우리 팬, 구단은 찰리와 오랜 인연이 있다"라며 "나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모튼은 우리에게 최선을 다해줬다. 그렇지만 더 많은 승리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거의 두 시간 동안 함께 앉아 있었다. 그의 커리어와 나이를 생각하면 이 말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는 85승 7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렇지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한 경기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 모튼 방출이라는 결단을 내렸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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