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손흥민급’ 우레이의 후계자, 中 2부서 2개월째 무득점 침묵→‘감독 경질’ PK 실축까지…“포스트 우레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5. 9. 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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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대륙'의 자존심 우레이의 후계자로 불렸던 샹위왕.

그러나 그는 2부 리그에서도 2개월째 무득점 침묵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 더 큰 문제는 샹위왕이 7월 19일 이후 2개월째 득점이 없다는 것이다.

당시 샹위왕은 중국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고 결국 "많은 기회를 얻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죄책감이 든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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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대륙’의 자존심 우레이의 후계자로 불렸던 샹위왕. 그러나 그는 2부 리그에서도 2개월째 무득점 침묵하고 있다.

충칭 퉁량룽은 지난 21일(한국시간) 광저우 GZ-파워와의 중국 갑급 리그(2부)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충칭은 광저우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그리고 페널티킥 등 수차례 승리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수적 우위에 대한 득점은 없었고 페널티킥마저 실축했다. 패배의 중심에는 중국이 주목한 유망주 샹위왕이 있었다.

‘14억 대륙’의 자존심 우레이의 후계자로 불렸던 샹위왕. 그러나 그는 2부 리그에서도 2개월째 무득점 침묵하고 있다. 사진=163닷컴
샹위왕은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 패배의 원흉이 됐다. 그리고 충칭은 살바 수아이 감독을 경질했다. 충격적인 상황이다. 충칭은 비록 광둥에 패배했으나 여전히 슈퍼리그 승격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러나 이번 패배로 승점 3점차로 추격당했고 감독까지 없어 큰 위기다.

그들에게 있어 더 큰 문제는 샹위왕이 7월 19일 이후 2개월째 득점이 없다는 것이다. 무득점 침묵이 시작되기 전 3경기에서 무려 6골을 퍼부었던 그는 없었다.

만약 샹위왕이 페널티킥을 성공, 충칭을 구원했다면 지금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을까. 중국 매체 ‘163닷컴’은 “샹위왕은 수아이 감독을 구할 기회를 얻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팀 사기는 꺾였으며 결국 홈에서 패배했다”고 비판했다.

샹위왕의 하락세는 심각하다. 2개월째 무득점 침묵은 물론 최근 열린 2025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동티모르, 북마리아나 제도를 상대로 부진,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샹위왕은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 패배의 원흉이 됐다. 그리고 충칭은 살바 수아이 감독을 경질했다. 충격적인 상황이다. 충칭은 비록 광둥에 패배했으나 여전히 슈퍼리그 승격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러나 이번 패배로 승점 3점차로 추격당했고 감독까지 없어 큰 위기다. 사진=163닷컴
당시 샹위왕은 중국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고 결국 “많은 기회를 얻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죄책감이 든다”고 자책했다.

샹위왕은 현재 14골을 기록 중이다. 2개월째 무득점이라고 하기에는 그동안 넣은 골이 적지 않다. 한때 갑급 리그 득점 1위에 올랐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중국이 주목한 유망주, 특히 우레이와 비교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샹위왕이었기에 현재의 상황은 최악이다.

우레이는 현재 중국이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로 과거 자신이 어린 시절 해외에서 축구를 했다면 손흥민만큼 해낼 수 있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163닷컴’은 “샹위왕은 프로 데뷔 당시 우레이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팬들 사이에서 ‘제2의 우레이’로 불렸다. 국가대표팀에서도 7번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현재 상태로는 우레이의 뒤를 책임지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163닷컴’은 “샹위왕은 프로 데뷔 당시 우레이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팬들 사이에서 ‘제2의 우레이’로 불렸다. 국가대표팀에서도 7번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현재 상태로는 우레이의 뒤를 책임지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사진=163닷컴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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