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주, 신인이 그렇게 공격적으로…자기 공 던지기도 쉽지 않을 텐데” 한화 154km 보물의 위용, 타 구단 선배까지 인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인이 그렇게 공격적으로…”
NC 다이노스 파이어볼러 신영우(21)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감독님이 좋은 투수들을 많이 보라고 했다”라고 했다. 입단 3년차지만 아직 제구력, 커맨드의 기복과 불안정성으로 1군에 자리잡지 못한 미완의 대기다. 이호준 감독은 일단 잘 던지는 투수들을 보면서 참고할 점이 있으면 참고하라는 뜻에서 그렇게 얘기한 듯하다.

그런 점에서 신영우는 “1군에서 같이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는 게 좋은 경험”이라고 했다. NC 선배 투수들은 물론, 다른 구단들의 투수들도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다. 아무래도 자신처럼 볼 빠른 젊은 투수들은 어떻게 1군에서 먹고 사는지 궁금했을 듯하다.
이호준 감독은 그날 경기 전 신영우의 불펜 전환을 두고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불펜으로 1군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는 것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아직 1군 경험이 부족한 투수인데, 불규칙적으로 1~2군을 오가게 하며 선발로 기회를 주는 게 신영우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실제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우주는 1군 데뷔와 함께 꾸준히 한화 불펜에 머물렀다. 필승조는 아니고, 추격조 혹은 준필승조로 풀타임 가깝게 치렀다. 한화도 정우주가 결국 선발로 가야 하는 걸 안다. 그러나 첫 시즌에는 불펜에서 1군 타자들을 충분히 상대하는 경험을 쌓는 게 롱런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어차피 추격조이니 큰 부담은 없다.
결과적으로 정우주는 47경기서 3승3홀드 평균자책점 3.19로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선발로 전환해 1경기에 나갔다. 15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서 2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그러나 154km를 찍는 등 여전한 잠재력을 뽐냈다.
이호준 감독도 신영우가 결국 선발로 가야 할 선수라면서 지금부터라도 불펜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에도 풀타임 불펜으로 쓰겠다고 했다. 입단 3년차. 시동이 늦게 걸렸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야구도 인생도 속도보다 방향이다. 신영우는 아직 터지지 않았지만, 훗날 NC 토종 에이스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신영우도 당연히 정우주의 투구를 유심히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우주 그 친구는 방송으로도 많이 봤지만, 정말 후배인데도 배울 게 많은 선수다. 1군 무대에서 신인이 그렇게 공격적으로 투구하면서 자기 공 던지기도 쉽지 않은데, 이미 좋은 결과를 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영우는 “덕아웃에서 봤을 때도 충분히 좋은 공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감독님도 좋은 투수들을 많이 보라고 한 것 같다. 정우주, 조병현(SSG 랜더스) 등 파이어볼러들의 투구를 보고 많이 배운다”라고 했다.
신영우는 21일 KIA전서 중요시점에 구원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포심 최고 157km을 찍었다. 포심과 슬라이더, 커브의 단순한 조합이지만, 짧은 이닝을 전력으로 던지니 구위도 살고, 제구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아 보였다.

신영우도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성공가도를 밟아도 충분하다. 내년은 풀타임 필승조로 거듭날 시간이다. 아울러 신인 정우주가 타 구단 선배의 눈에 들었다는 것만 봐도 보통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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