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릉 식수 댐 건설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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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민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22일 6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일부터는 24년 만에 도암댐 방류를 시작해 향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기대됩니다.
단비가 내리고 도암댐 수가 공급되면서 최악의 위기를 면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지난 2017년엔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봉저수지 상류인 장재교 부근에 식수 댐을 건설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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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민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22일 60%를 기록했습니다.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왕산면 일대에 비가 내려 최악의 상황을 피했습니다. 한때 10% 선을 위협했던 저수율이 회복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재난사태가 전면 해제돼 가뭄으로 인한 시민 생활 불편도 해소되고 있습니다. 시내 저수조 용량 100t 이상 아파트 113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시간제 제한 급수가 풀렸습니다. 또한 왕산면을 제외한 강릉 20개 읍·면·동의 가뭄 단계는 최고 수준인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지난 20일부터는 24년 만에 도암댐 방류를 시작해 향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기대됩니다. 댐 방류구가 열려 하루 약 1만 t의 용수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방류 첫날 수질 검사를 한 강릉시는 정수 처리에 큰 문제가 없을 만큼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밝혀 오염 우려도 덜게 됐습니다.
단비가 내리고 도암댐 수가 공급되면서 최악의 위기를 면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아직 오봉저수지 평년 저수율 수준인 73%에 못 미치고, 완전 해갈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400㎜ 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한다고 진단합니다.
이제부터는 강릉 가뭄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당장의 어려움을 모면했다고 물 공급 체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위기가 되풀이됩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식수와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물그릇을 키우는 일입니다. 동해안 지역은 산에서 바다에 이르는 하천의 길이가 짧아 물이 머무를 공간적 시간적 여건을 갖추기 쉽지 않습니다. 가뭄뿐 아니라 홍수 조절을 위해서도 수량을 조절할 물관리 장치가 필요합니다. 지하수 저류 댐보다는, 용량이 많은 지상 댐 건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엔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봉저수지 상류인 장재교 부근에 식수 댐을 건설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강릉 가뭄이 전국적인 이슈가 된 만큼, 대용량의 물을 저장할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요구한다면 관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 도암댐 수질을 개선할 방안을 모색해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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