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내가 있었어도 우승” 발언 그 후…코비 향한 존경심 표한 티맥

최창환 2025. 9. 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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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현지는 물론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견해를 덧붙였다.

"위대한 선수를 정의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우승 반지라면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우승 자격이 있는 선수가 전력을 갖춘 팀에서 뛰면 커리어에 우승이 추가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코비와 샤킬 오닐이 함께 뛰던 시절,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묻고 싶다. 내가 LA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나. 나는 (우승)기회를 받지 못했을 뿐이다. 우승 반지가 없다고 선수의 가치가 평가절하되어선 안 된다." 맥그레이디가 남긴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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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개월 전 현지는 물론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견해를 덧붙였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향한 존경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한 눈치였다.

맥그레이디는 22일(한국시간) 길버트 아레나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길스 아레나’에 출연, 코비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약 2개월 전 찬반 논란을 일으켰던 자신의 주장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맥그레이디는 지난 7월 현지 언론 ‘ESPN’의 스포츠 평론가 스티븐 스미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퍼스트 테이크’에 출연, 우승과 관련된 견해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위대한 선수를 정의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우승 반지라면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우승 자격이 있는 선수가 전력을 갖춘 팀에서 뛰면 커리어에 우승이 추가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코비와 샤킬 오닐이 함께 뛰던 시절,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묻고 싶다. 내가 LA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나. 나는 (우승)기회를 받지 못했을 뿐이다. 우승 반지가 없다고 선수의 가치가 평가절하되어선 안 된다.” 맥그레이디가 남긴 말이었다.

오닐 역시 “맥그레이디 역시 대단한 선수였다. 나에게 수비가 몰려 코비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반면, 맥그레이디는 홀로 2~3명의 수비를 상대해야 했다. 맥그레이디와 함께했어도 쓰리핏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견해를 남겼다. 아레나스 또한 “2000년대 초반의 맥그레이디는 코비보다 나은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코비의 업적이나 가치를 깎아내린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맥그레이디 역시 팬들의 반응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맥그레이디는 ‘길스 아레나’에서 “당시 샌안토니오 스퍼스나 레이커스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이었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단지 그뿐이었다. 오늘(22일) 한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아무도 코비를 대체할 순 없다”라고 운을 뗐다.

맥그레이디는 이어 “사람들은 코비가 비난받거나 존중받지 못할 때 옹호했던 사람이 나였다는 걸 잊어버린 것 같다. 내가 코비에게 무례를 범했다고 느껴졌다면, 그건 당신의 해석일 뿐이다. 나에게 코비는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1명이다. 그는 어느 팀에서 뛰었더라도 역대 베스트5에 포함됐을 것이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맥그레이디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동티맥 서코비’라 불릴 정도로 코비와 동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였다. 2002-2003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고,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휴스턴 로케츠 시절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막판 35초 동안 13점, 역전승을 이끌었던 ‘티맥타임’은 여전히 팬들이 회자하는 명장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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