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이보다 더 '유난스러운' 결혼이 있을까[MD진단]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공개하기 싫은데 공개하고 싶다.
말이 되지 않는 이 문장의 주인공은 '새신랑' 김종국(49)이다.
9월 5일 비연예인과 결혼한 김종국은 모든걸 꽁꽁 감췄다. 결혼식장 공기 흐름까지 단속한다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로 철통보안을 요구했으나 정작 결혼 후 방송에선 끊임없이 '결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결혼식 전날에서야 하객들에게 장소를 공지, 그것마저 '매니저들에게 알리지마라'고 함구했다. 결혼 날짜가 공개된 이후 매니저는 본지에 연락해 '기사를 정정해달라'는 부탁까지 했다. 날짜 공개된 걸 김종국이 싫어한다는 이유였다. 그 정도로 꺼렸던 결혼식에 대해 지금은 사실상 '전체공개' 수준이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 누가 다녀갔는지 충분히 유추할 수 있게 하객을 공개했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결혼식 후기 특집이나 다름없었다.
김종국은 양세찬과 최다니엘이 축의금을 많이 한 사실까지 공개됐다. 앞서 김종국이 직접 축가를 불렀다고 알려졌고 이날 김종국의 갑작스러운 축가 요청에 차태현이 '아이 러뷰 유(I love you)'를 열창했다는 정보를 하나 더 알게 됐다. 김종국은 그렇게 숨기던 아내의 정체에 대해서도 "휴가를 내고 집에 있다"고 언급했다. 차태현이 김종국의 아내를 그렸고 이 마저도 방송에 그대로 나왔다.
유재석은 "김종국이 신랑 입장과 동시에 경고와 주의를 주더라. '신랑 입장'을 외쳤는데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며 입장하면서 하객으로 와 있는 후배들을 강하게 단속하더라"고 폭로했다.
방송에서 결혼에 대해 언급하고 안 하고는 스스로의 선택이다. 안 하면 그만이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다. 지금껏 해왔던 김종국의 태도로는 결혼과 관련해서는 물어보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을 기세였다. 극도로 꺼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혼이 3주 가까이 되어 가는 이 시점에 김종국은 '결혼'으로 '콘텐츠'를 한 몫 챙기고 있다. 김종국은 앞서 "저와 관련된 소식으로 인해서 피로감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나도 관심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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