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150경기 연속 출전’ 강유림, 커리 이후 WKBL 최다 기록?

나고야/이재범 2025. 9.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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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나고야/이재범 기자] 강유림이 ‘데뷔 후’ 150경기 연속 출전 중이다. 단일리그 기준 강유림보다 더 긴 기록을 남긴 선수는 175경기의 모니카 커리다. 강유림이 단일리그 기준 국내선수 최초 기록 여부와 커리의 175경기가 단일리그 기준 최다인지 WKBL은 파악해야 한다.

2020~2021시즌 데뷔한 강유림(175cm, F)은 매시즌 30경기 모두 출전했다. 5시즌 동안 150경기 연속으로 뛰었다.

최근 강유림의 150경기 연속 출전은 많이 언급되었다.

그렇다면 150경기 연속 출전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현역 선수 중 최고는 아니다. 안혜지는 2018~20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모든 경기에서 코트를 밟았다. 7시즌 기준 212경기 연속 출전했다. 강유림보다 훨씬 많다.

임영희는 2009-2010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6시즌 동안 225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시즌은 안혜지보다 1시즌 적지만, 당시 팀당 경기수가 35~40경기로 최근 30경기보다 많기 때문이다.

박혜진도 210경기 연속 출전한 적이 있다.

참고로 여기서 언급한 세 선수의 연속 출전 경기수는 시즌 단위로 끊은 수치이기에 정확한 수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강유림은 임영희나 안혜지, 박혜진과 다른 조건이 하나 더 붙는다. 바로 ‘데뷔 후’ 연속 출전이다.

여름과 겨울리그에서 단일리그로 바뀐 2007~2008시즌 이후 데뷔와 함께 최다 연속 출전 선수는 커리로 추정된다.

커리는 2013~2014시즌부터 2017~201시즌까지 5시즌 동안 175경기 중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강유림이 2025~2026시즌에도 연속 출전을 이어 나가 커리의 175경기를 뛰어 넘으면 단일리그 데뷔 후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WKBL 기록 프로그램은 연속 출전 기록을 한 시즌 단위로 표출한다. 전 시즌을 놓고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검색하면 40경기가 공동 1위로 나온다. 시즌과 시즌 사이를 연속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작업으로 연속 출전 기록을 찾고 있다.

이로 인해서 데뷔 후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찾는 건 더욱 어렵다.

더 나아가 단일리그 기준이 아닌 WKBL 출범 후 최다 기록까지 살펴봐야 한다.

드래프트 출신이 아니더라도 김영옥이 WKBL 출범 직후부터 2006 여름리그까지 268경기 연속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옥에게는 못 미치지만, 강유림의 기록이 대단한 건 최근 신인 선수가 데뷔와 함께 전 경기를 뛰는 게 쉽지 않다. 이로 인해서 앞으로 강유림과 같은 기록은 나오기 정말 힘들다.

일본 전지훈련 중 만난 강유림은 2020-2021시즌부터 전 경기를 뛰었다고 하자 “운이 좋았다. 그 때 박신자컵에서 뛰었는데 우리(하나은행)가 우승했다. 나도 이런 선수라는 걸 감독님께 조금 보여드렸다”며 “그러면서 정규리그 첫 경기를 갑자기 들어갔다. 연습할 때는 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사실 첫 경기에서 뭘 하지는 못했다. 경기만 뛰었다. 지금 생각하면 첫 경기를 뛰어본 게 지금까지 이어졌다. 운도 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까지 빠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의식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인터뷰를 할 때 150경기 연속 출전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이제는 언제까지 유지할까 생각이 들고, 의식이 된다(웃음”고 덧붙였다.

강유림은 KBL의 금강불괴 이정현처럼 데뷔하자마자 연속 출전이기에 더욱 의미있다고 말을 건네자 “저는 스물살 애기 상대로 온 게 아니고 (광주대를 졸업한 뒤) 나이가 있을 때 데뷔했다. 지금까지 잘 해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강유림의 연속 출전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사다.

강유림은 “전 경기 출전이 아프면 바로 깨진다. 아프지 않고 부상이 없는 시즌을 보내야 한다”며 “코트에서 좀 더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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