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 '안전한 보행' 원한다

이삼섭 2025. 9. 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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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완료한 시민참여예산 사업 15개 중 성과가 뛰어난 5개 중 우수사업 한 개를 뽑는 조사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 설치'가 34.6%(1천818표)를 받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행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또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 설문에서 잘 드러났다"면서 "총회를 통해 결정된 후보들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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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온 시민참여예산 설문조사' 결과 들여다보니
안전한 통학로·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선호도 높아
지난해 완료 사업서도 보행자 안전 정책 '우수 평가'
게티이미지뱅크

광주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가 내년도 시민참여 예산에 대해 선호 조사를 한 결과다. 시민들은 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통학로 개선이나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무장애 인도 조성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시민참여 플랫폼 '광주온'을 통해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선정을 위한 시민설문조사를 했다. 총 5천249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최대 7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후보사업들은 시민제안사업 공개 모집을 통해 들어온 91개 중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21개(33억원)다.

설문조사 결과, '보행 환경 개선'과 관련한 항목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가장 많은 선호를 받은 후보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5천만원)였다. 총 2천853표를 받아 응답자의 54.4%에 달하는 선호도를 나타냈다. '울퉁불퉁 NO! 안전한 통학로 YES'(5천만원) 후보가 2천745표를 받아 역시 과반(52.3%) 선호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광주역 육거리 칼라유도선 도색'(2천만원) 1천814표, '광주공원 야간 안전환경 조성'(5천300만원) 1천651표로 각각 34.6%, 31.5%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수리 기능인 플랫폼 구축'(6천800만원) 1천532표, '등산숲길 정비사업'(5억원) 1천544표,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교재 지원'(1천500만원) 1천329표, '광주 양동시장 교통약자 안전 보행길'(7천만원) 1천275표, '지체장애인 통증개선 치료기 구입비 지원'(8천100만원) 1천258표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보행 환경 개선' 사업들이 높은 선호도를 받은 데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보행 정책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 옆에 LED 등을 설치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교통안전 장치다. 야간을 비롯해 우천 등 가시거리가 짧을 때 효과적이다.

이 같은 경향은 함께 진행한 '2024년 시민참여예산'에 대한 평가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완료한 시민참여예산 사업 15개 중 성과가 뛰어난 5개 중 우수사업 한 개를 뽑는 조사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 설치'가 34.6%(1천818표)를 받았다. 이어 '학원밀집지역 어린이보호 가드레일 설치' 25.3%(1천330표), '가로수 열매처리' 24.3%(1천277표) 순이었다.

광주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3일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총회,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의결, 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12월에 최종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행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또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 설문에서 잘 드러났다"면서 "총회를 통해 결정된 후보들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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