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위해 방미...첫 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

홍민기 2025. 9. 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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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유엔 기조연설과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하며, 대한민국이 외교 무대에 복귀했음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3박 5일간의 미국 뉴욕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공항에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나와 이 대통령 내외를 배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현지 시각 22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과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이어 이튿날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본격적인 유엔 일정에 돌입합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룰라 대통령, 미국 트럼프 대통령 등에 이어 7번째로 연설에 나서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기조를 설명할 전망입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지난 19일) :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하실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 24일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으로서 공개 토의도 주재합니다.

유엔 안보리는 15개 이사국이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는데, 우리 정상이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토의에선 '모두의 인공지능'이라는 기조 아래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대응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 정상들과도 회담할 계획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고, 미국과의 관세 후속 협상도 이번엔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두 정상이 이미 만났고, 경주 APEC에서도 회담 기회가 있어 이번엔 다자외교 활동에 집중한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마지막 날엔 월가에서 한미 양국의 경제·금융 인사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고 순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유엔총회는 지난 6월 G7 정상회의보다 더욱 규모가 큰 만큼, 사실상 우리 정부의 첫 다자외교 데뷔전이자 실용외교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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