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11탈삼진...포스트시즌 탈락한 두산, 3위 SSG에 9대2 완승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SSG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두산은 22일 열린 프로야구 문학 경기에서 홈 팀 SSG를 9대2로 눌렀다. 선발 투수 곽빈이 5이닝을 무실점(4피안타 2볼넷)으로 막았다. 지난 4경기 연속 패전 후 승리(시즌 4승7패)를 따냈다. 시속 156km까지 찍은 직구 등을 앞세워 탈삼진 11개를 뺏었다. 2021년 9월17일 잠실 SSG전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과 같은 기록이었다.
두산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승호가 2회 초 선제 솔로 홈런(8호)을 쐈다. 상대 선발 드류 앤더슨이 던진 시속 153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외야 왼쪽 관중석에 꽂았다. 두산은 5회 초에 안타 3개와 볼 넷을 묶어 3점을 뽑았고, 6회에도 6안타를 몰아쳐 5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앞선 10경기에서 1승9패로 무너지며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쳤다. 지난 6월2일 이승엽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을 때 9위였는데,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에서도 여전히 이 순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령탑 교체 전에 0.418이었던 승률은 0.439로 올렸다.
3위 SSG(69승62패4무)는 2연승 뒤 패배를 당했다. 4위 삼성(69승66패2무)과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0-9로 뒤지던 8회 말 1사 만루에서 연속 밀어내기 볼 넷으로 2점을 올렸다.
선발 드류 앤더슨이 패전(11승7패) 책임을 졌다. 앞선 7경기에선 5연승(평균자책점 1.55)을 달렸는데, 이날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맞고 볼 넷 1개를 내주며 4실점(3자책점)했다.
그가 5이닝을 버티지 못한 것은 두산과의 홈 개막전(3월22일)서 3과 3분의2이닝 4실점(승패 없음)한 이후 처음이었다. 앤더슨은 탈삼진 7개를 추가해 240개를 채웠다. 이 부문 선두인 한화의 코디 폰세(242개)엔 2개 차이로 접근했다.
SSG의 간판 타자 최정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 20일 두산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다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던 그는 검진 결과 가벼운 염증 증세라는 진단을 받았다. SSG는 최정의 회복 상황을 면밀히 살펴가며 출전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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