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 경쟁…40대 고이즈미·여성 다카이치 유력
[앵커]
일본에선 다음 총리가 될 새 자민당 총재를 뽑는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중도.개혁 성향의 고이즈미와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2파전 양상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총리로 사실상 자동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5명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유력한 후보는 고이즈미 신지로 현 농림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입니다.
40대의 고이즈미 농림상은 상대적으로 중도적, 개혁적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2000년대 초반 집권했던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로 당내 다양한 세력과 유연하게 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고이즈미 신지로/농림수산상 : "(당원들의 뜻은) 서로의 차이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것에 눈을 돌리고 일치점을 찾아내어 착실히 실행해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여자 아베'라고 불릴 만큼 보수 성향이 강합니다.
고 아베 전 총리를 사실상 계승하는 입장으로 반외국인 정서를 자극하면서 보수 지지자들을 규합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전 경제안보상 : "(일본의) 공평, 불공평, 정의, 부정의 등에 대해 불쾌하게 느끼게 되는 일들이 외국인이 늘면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대결은 스가, 기시다, 이시바로 이어진 중도 연합 세력과 다시 아베 시절로 돌아가길 원하는 세력의 대결이기도 합니다.
두 후보는 올해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는데 총리 선출 뒤 어떻게 할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투표는 다음 달 4일 실시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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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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