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커크 지지 외쳐”... 트럼프·루비오, 추모식서 한국 소환

박강현 기자 2025. 9. 22. 21: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1일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찰리 커크 추모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1일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찰리 커크 추모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커크와 한국의 인연을 언급했다. 커크는 피살 직전인 지난 5~6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보수 우파 청년 행사인 ‘빌드업 코리아 2025’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우리는 커크의 유산이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감동을 줬음을 보았다”며 “캐나다 캘거리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미국 국가(國歌)를 부르고 그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를 들었고, 한국 서울에서는 군중이 성조기를 흔들며 ‘우리는 찰리 커크를 지지한다’고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대한 기억은 베를린, 바르샤바, 빈, 시드니, 마드리드, 런던, 텔아비브 등 세계 곳곳에서 기려졌다”고 했다. 커크가 미국뿐만 아니라 동맹국 등 세계 곳곳에서 보수주의 결집과 확산을 위해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루비오도 추모사에서 “커크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며칠 전 해외에서 보낸 메시지에는 ‘제가 한국에 있습니다. 미국에 돌아가면 여러 가지 걱정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커크는 끊임없이 시야를 넓히기 위해 노력했으며, 젊은 나이에도 단순 지식이 아닌, 놀라울 정도로 많은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빌드업 코리아 2025’ 참석차 한국을 찾은 미국 청년 보수 단체 ‘터닝 포인트 USA’ 찰리 커크 대표. /빌드업코리아 조직위원회

커크는 방한 기간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한국 청년들을 향해 “정치가 언젠가 삶을 바꿔주길 기다리지 말고, 지금 내 삶에서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적극적인 행동을 당부했다. 지난 8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는 한국에 대해 “길거리에서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없고 낙서도 전혀 허용되지 않는다”며 “(한국은) 신뢰 수준이 높은 사회이고, 신뢰 구조를 무너뜨리는 대규모 이민자가 없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