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금지' 드라마 본 중국 "전지현, 망할 준비나 해" 왜?

이도성 특파원 2025. 9. 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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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배우 전지현 씨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쟁을 왜 좋아하느냐'는 드라마 속 대사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배우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입니다.

유엔대사 출신 대통령 후보를 연기하는데, 극중 대사 한마디에 중국인들이 발끈했습니다.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

별이 그려진 레드 카펫을 밟는 장면과 시골로 그려진 중국 다롄의 모습도 문제 삼았습니다.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겁니다.

비난의 화살은 전지현을 모델로 사용한 기업들에도 향하고 있습니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광고에 전지현 얼굴만 들어가면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여러 가지로 중국에 좋지 않은데 중국인들 돈을 번다는 건 정말 괘씸한 일입니다!]

[전지현 씨, 다 집어치우고 망할 준비나 하세요!]

이렇게 중국 전역에서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기업들은 서둘러 광고 간판을 치우고 있습니다.

[중국 명품시계 판매점 관계자 : (전지현 광고판은) 없어요. 모두 치웠어요. 매장 안엔 원래 없었고 밖에 하나 있었어요.]

해당 드라마는 중국에서는 시청이 금지된 OTT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결국 '도둑 시청'으로만 볼 수 있는 드라마에도 중국인들이 분노를 표출하면서..

한중관계 개선과 한한령 해제 움직임에 다시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디즈니플러스]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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