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리조트서 쏟아지는 오수...정부는 바다숲 조성?

최혁규 2025. 9. 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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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고급 리조트에서 발생한 오수가 정화없이 바닷가로
버려졌다는 소식, 여러차례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수질조사 결과 바닷속에 그대로 버려진 오수의 일부 수치가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리조트 오수로 오염된 바다에 정부가 10억 넘는 국민세금으로 바다숲 가꾸기 사업을 하면서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화되지 않은 오수가 바닷가로 흘러나옵니다.

오수로 오염된 바다는 흙탕물처럼 뿌옇게 변했습니다.

당시 투숙객 증가로 물 사용량이 급증해, 펌프장 처리용량 이상 오수가 유입돼 그대로 바다로 흘러간 겁니다.

부산환경공단은 처음에는 수질 측정을 한적 없다고 발뺌했지만 당시 수질을 측정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오수가 쏟아진 뒤 부산환경공단이 숙박시설에서 나온 오수의 오염도를 확인해보니, 방류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껏 리조트에서 발생하는 오수량을 집계하지 않았는데, 과거부터 오수유입이 반복돼왔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동암항 주민/"호텔 생기고 난 뒤부터 (유출이) 계속된 거죠. 아난티 생기고..가지도 못했어요. 냄새가 나서."}

"이에 도시공사는 보도 이후 숙박시설에서 펌프장으로 유입되는 오수량을 측정하는 유량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수가 흘러가는 연안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은 12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4년 동안 '바다숲 사업'을 진행합니다.

"해조류 이식 등을 통해 망가진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건데, 사설 리조트 오수에 오염된 바다를 국민세금을 들여 살리는 건 모순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도시공사 뿐 아니라 아난티 리조트측의 책임론도 불거지는 가운데,

"아난티 측은 사용수 자체 정화 등의기술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영상편집:김민지

최혁규 기자(chg@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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