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딱 두 단어로? 역전승 뒤 감독이 내놓은 설명은

[앵커]
출전만 하면 골이 터집니다. 그것도 원더골입니다. 오늘은 3분동안 한 골, 도움 한 개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뒤 감독은 "손흥민은 딱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떤 말이었을까요.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사실 손흥민은 슛보다 패스가 많았습니다.
결정적 패스로 LAFC 공격에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곤 했는데, 결국 전반 추가 시간.
결실을 봤습니다.
먼저 .침투하는 부앙가를 보고,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골을 도왔습니다.
수비수 여섯 명이 모두 손흥민을 신경쓰다 부앙가를 놓쳤습니다.
[현지 중계 : 이 둘의 조합은 계속 위협적입니다. 손흥민의 패스는 정확하게 발 앞으로 떨어졌고, 부앙가가 망설임 없이 본능적으로 마무리합니다.]
3분이 지난 추가시간 막바지, 손흥민은 이번엔 수비 7명이 에워싼 가운데 이른바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감아차 골문을 열었습니다.
[현지 중계 : 손흥민은 대단한 공간이 필요하지도 않죠. 딱 몇 걸음 만에 작은 틈을 만들고 바로 슛을 해요. 자신의 거리감을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한 골, 도움 한 개, 딱 3분이면 충분했습니다.
미국에 진출한 지 한 달 반 만에 7경기를 뛰면서 6골에 도움 2개를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모란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 패스는 결국 부앙가의 두 번째 골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지난 경기 손흥민에 이어 오늘 부앙가가 또 해트트릭에 성공하면서 LAFC는 메이저리그사커 최초로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이 됐습니다.
[부앙가/LAFC : 우리가 역할을 바꿨죠. 지난주, (해트트릭은) 손흥민이었고 오늘은 바로 제가 했어요.]
4대1 역전승, LAFC를 이끄는 체룬돌로 감독은 흥분했습니다.
[체룬돌로/LAFC 감독 : 손흥민은 두 단어, 아니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어요. 강렬함과 자질입니다. 손흥민은 우리 팀, 리그에 이런 것을 풀어내고 있어요.]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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