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나경원 나가” 나경원 “추미애 법사위냐”…오전 내내 ‘입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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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비방 유인물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검찰개혁 입법청문회가 오전 내내 파행을 거듭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정치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고 쓴 유인물 철거 요구를 거부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의 퇴장을 명령했고 입법청문회는 오후에야 재개됐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추 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노트북에 붙은 유인물의 철거를 요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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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비방 유인물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검찰개혁 입법청문회가 오전 내내 파행을 거듭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정치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고 쓴 유인물 철거 요구를 거부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의 퇴장을 명령했고 입법청문회는 오후에야 재개됐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추 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노트북에 붙은 유인물의 철거를 요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추 위원장은 법사위 개회를 선언한 뒤 “부적절한 유인물 철거에 응하지 않으면 회의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겠다”고 경고했고, 나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우리가 (노트북에 붙은 유인물을) 정리할 테니 발언 기회를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하지만 추 위원장은 이를 거부하고 회의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나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의 법사위가 아니다”라고 항의했고, 추 위원장은 “이렇게 하는 게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됩니까”라고 맞받았다. 결국 추 위원장은 오전 10시49분 정회를 선언했다.
30여분이 지난 오전 11시20분 회의가 속개됐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의사 진행 발언으로 다시 맞붙었다. 나 의원이 “발언권을 달라”고 요구하자, 추 위원장은 “정회 직전에 전현희 의원님한테 발언권을 드렸고, 전 의원 발언 차례”라고 했다. 상황이 정리되지 않자 추 위원장은 오전 11시36분 정회를 선언했다.
이런 소동 끝에 검찰개혁 2차 입법청문회는 이날 오후 2시에야 진행될 수 있었다. 여당 의원들은 검찰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 때 진술을 회유한 정황과 ‘건진법사’ 전성배씨 사건 관련 핵심 증거 은폐 정황 등을 들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검찰 쪽 증인들은 “(그런 적이) 없었다”거나 “사실과 다르다”며 항변했다. 2023년 5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조사한 박상용 검사는 ‘검사실 연어·술 파티 의혹’에 대해 “수원지검 전수조사와 경찰의 수사, 재판,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관봉권 띠지 멸실’ 사건에 대해 당시 수사팀 담당자였던 최재현 검사는 “지금 이 자리가 관봉권을 검찰이 고의로 은폐해서 증거를 인멸했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김가윤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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